Story(문화,여행)

연극) 준 대로 받은 대로

opal* 2017. 12. 14. 23:30

 

몇 십년을 해마다 년중 헹사로 이어져 늘 그렇게 해왔듯 년말 이벤트로 관람하는 공연.

저물어가는 2017년 정유년엔 명동 예술극장에서 연극 '준대로 받은대로'를 관람 한다

 

명동에서 저녁 식사 후 명동예술극장으로 이동.

 

 

낮에 잠깐 만나 밥만 먹고 헤어지는개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회 관람, 함께하는 여행 등이 있어 모임이 더 즐겁고, 늘 기대 된다.  

 

 

 

출연

 

 안젤로역 백익남      공작역 이동준    이사벨라역 신정원

 

 클로디오뎍 이기돈   에스켈러스역 김정은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루시오역 박윤희

 

 교도소장역 이지수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바너딘역 최광일   베리어스역  이희준  

 

 마리아나역 김광덕   오버던역 박지아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프랜체스카역 황선화

 

 줄리엣역 문현정   폼피역 안병찬   엘보 외역 이태용 

 

 에보헤슨 외역 김경식    경찰 외역 조민국   토마스 신부 외역  오근욱

 

줄거리

여행을 떠난 공작 대신 국정을 맡게 된 앤젤로. 시민들 앞에 원칙사회를 선언하고 자비 없는 칼날을 휘두르지만,

오빠의 사형을 막기 위해 찾아온 여동생에게 반해 잠자리를 하면 청을 들어주겠다는 어이없는 제안을 하게 된다.

권력의 축이 기울어지고, 진실이 허무하게 뭉개지는 순간 뒤에서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공작의 새로운 판이 짜여 지기 시작한다.

정의와 자비, 법과 도덕의 가치들이 잘 버무려진 정치극 속 진지함과 웃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셰익스피어의 천재적인 필력이 순식간에 모두를 빨아들인다.

지금의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그들과 함께 웃고,

고민하다 보면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가 가장 완벽하게 마무리 될 것이다.

 

 

 

 

 

 

이번 연극 '준대로 받은대로'는 intermission 없이 120분 그대로 진행되니 오히려 더 편하고 빨리 끝나 좋았다. 

 

공연 끝낸 후 배우들이 차례대로  무대에 나와 인사하는게 아니고 배우 전체가 각기 서 있는 자리에서 무대가 돌아가며 인사하게 된다.

 

 

 

앞줄 왼쪽 엔젤로,  중앙 이사벨라, 오른쪽 공작.

 

엔젤로, 이사벨라, 공작, 이사벨라 오빠인 클로디오.

 

회전무대는 기울어진 채 오르내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대의 원형 바닥은 기운 채로 회전하거나 오르내리기도 한다.

 

 

 

 

 

 

 

오늘따라 모임이 겹쳐 아침먹고 집 나서 친구들 모임에서 점심식사 나누고, 오늘 개봉하는 영화 한 편(강철비) 감상. 

다시 명동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 그리고 연극 한 편 보고나니 밤 시간, 늦은 귀가로 하루가 무척 길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