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영동 천태산 (天台山, 715m)

opal* 2018. 3. 18. 22:49

 

천태산 첫산행(2004.3.14)은 산행 초기라 사진도 기록도 없으나 기억은 뚜렷이 남아 있다. 그날은

오래전 없어진 ㅅㄱㅈ 산악회 첫 참석인데 이른 새벽에 주는  김밥을 먹고 체해 고생했기 때문이다.

그 후로는 그런 일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두 번째 산행은 3년 뒤 우연히도 같은 날(2006.3.14), ㅅㅁㅇ 산악회 산행대장이 공석 중이라 다른 산악회에서

대장을 모셔다 대성산과 천태산 두 산을 연계하여 긴 산행하니 힘들긴 하지만 능선의 멋진 모습에 반하기도 했었다. 

 

그 후 4년 뒤 세 번째 산행(2010. 11.23)은  천태산 한 곳만 산행하며 정상 방명록에 기록도 해 두었다.

 A코스인 바위로 밧줄 잡고 올라 D코스로 하산하며 이곳 저곳 샅샅이 둘러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좋았던 기억이 있다.

 

네 번째 산행(2014.12.09)은  첫눈 산행으로 짧은 코스로 원점회귀 산행.

산행 후 종산제 행사가 있어  정상에 오르니 앞섰던 일행들은 모두 다른 코스로 내려가고 아무도 없어

정상에서 휴대폰으로 셀카를 쩍기도 했다.

 

위 개념도는 4년 전(네 번째) 산행때 코스로 오늘 2진 코스와 똑같다.

천태산은 오늘이 다섯 번째 산행으로 3월부터는 산불조심 기간이라 산 선택하기가 힘들다. 
오늘 산행은 대성산과 천태산 두 산을 연계하는 코스인데 2진으로 자신에게 맞는 산행을 하기위해 천태산 한 곳만 선택, 

 

대성산을 가기위해 전에는 윤정리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오늘은  의정리에서 산행 시작이다.

 

 

2진 보다 적은 숫자의 1진 일행 먼저 떠나보내고 다시 차에 올라 영국사 입구로 향한다.

 

 

영국사 입구

 

 

 

영국사 입구 주차장에 하차하여 산행 시작.

 

 

4년만에 다시 찾온 천태산은 오늘이 다섯 번째 산행이다.  천태산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도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다.
주변에 영국사(寧國寺)를 비롯하여 양산 8경의 대부분이 있을 만큼 산세가 빼어나다.

 

 

 

겨우내 얼어 있따 바위틈으로 흐르는 계곡물에서 봄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삼단폭포. 폭포 위로 보이는 다리는 하산 길에 망탑봉으로 가게될 길이다.

 

 

영국사 일주문.

 

 

수령이 약 1,000년 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영국사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A코스를 택해 오르기 시작.

 

 

 

 

 

 

 

 

 

오늘 처음 참석하며 개까지 데리고 와 가파른 바위 오르막에 산행대장이 개까지 신경쓰는 것 보니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78m의 암벽 로프구간은 전에는 이곳으로 줄 잡고 올랐으나 이젠 힘도 들고 위험해 우회로를 이용하게 된다.

 

처음 딛어야할 직벽구간이 제일 힘들다.

 

 

우회로 이용.

 

우회로라고 아주 쉬운것만도 아닌, 역시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다.

 

 

 

 

 

암릉을 오르고 또 오르고.

 

멀리 주차장도 보이고,

 

바위 전망대에서 줌으로 당겨본 영국사.

 

위 사진 우측 능선은 하산 할 D코스,  능선 아래 남고개 길이 흐릿하게 보인다. 

 

 

 

천태산 정상 다섯 번째. 오를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에도 방명록에 기록을 하고.

 

대성산으로 간 1진은 오고 있는 중인데 B코스를 이용한 일행은 정상을 찍고 내려 딛는다. 

 

정상에서 내려와 넓은 쉼터에 빙 둘러앉아 점심식사. 하산하여 식사할 예정이라 빵으로 준비했다. 

 

점심식사 후 D코스인 능선으로 하산. 암릉구간이 가파르다.

 

 

 

 

능선을 내려 딛은 뒤 영국사 쪽으로 가야할 남고개를 담아 보았다.

 

내려딛다 말고 뒤돌아 본 정상.

 

조망 감상 중.

 

 

 

아기자기 재미있는 암릉구간.

 

 

 

 

 

 

남고개길.

 

 

 

 

 

 

보물 제 532호 영국사 승탑.

 

전에도 C코스로 하산하며 사진 찍었던 보물과 문하재들. 

 

 

 

 

 

 

연리지.

 

연리지.

 

 

보물 제 534호 원각국사비.

 

 

영국사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절로 원래 이름은 국청사였는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서 국난을 극복했다 하여 영국사라고 이름을 고쳤다.
부도(보물 532), 3층석탑(보물 533), 원각국사비(보물 534), 망탑봉 3층석탑(보물 535) 등 문화재가 있다.

 

극락보전 뒤로 천태산 정상이 보인다.

 

 

 

 

보물 제 533호 영국사 삼층석탑.

 

만세루.

 

2004년 처음 왔을 때 멀쩡하던 산이 2년뒤(2006년) 와보니 불이 나 나무를 베어낸 흔적이 보인다.

 

12년 전(2006.3.14) 왔을 때 C코스로 하산하며 등산로 주변 나무들과 만세루가 불에 그을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새롭게 단청된 만세루. 

만세루에 쓰여진 단청불사를 보면 2528년으로 쓰여있다.  

 

 

영국사를 지나 일주문 나가기 전 우측 길 택하여 망탑으로 진행.

 

영국사와 망탑봉 삼층석탑 사이에 삼단폭포 위를 지나게 된다.

 

 

동물 닮은 흔들바위.

 

보물 제535호 망탑봉 삼층석탑..

 

 

 

 

 

 

 

쇠줄 잡고 내려 딛으려니 줄이 많이 무겁다. 

 

 

진주폭포.

 

 

 

돼지감자, 약초, 나물 등 봄 먹거리들이 눈에 보인다.

 

하산하여 주차장에서 바라본 천태산을 줌으로. 

 

대성산 향해 떠나 천태산 거쳐오는 1진 하산하기 기다려 여러종류의 버섯 넣어 끓인 버섯전골 식사.

12년 전 대성산과 천태산 산행 날 6시간 반 걸었는데 오늘 1진도 같은 시간이 소요 되어

1진보다 많은 인원의 2진 일행은 천태산 한 곳만 느긋하게 오르 내릴 수 있어 맘 편히 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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