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rekking

해파랑길 42구간(죽도~하조대)

opal* 2019. 2. 12. 21:30

 

 

 

죽도정 입구 도착하여 일행들 단체, 개인 사진 찍어준 후 해변으로 걸어가라 하고 차에 다시 올랐다.

이 부근엔 볼거리도 별로고, 전체 길이 다 걷기 싫어 무궁화 동산에서 내려 혼자 하조대를 향해 걸었다.

설화와 전설이 내려오는 명승지 하조대는 꽤 오래전에 다녀와 기억이 흐릿할 정도인데

작년 봄(2018.04.12) 친구들과 왔다가 스카이워크만 돌아보았기에 아쉬움이 커

일행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게 시간을 많이 갖고 골고루 돌아보기위해 한 발 앞서서 걸었다.

 

 

 

죽도정 입구.

 

 

 

죽도 해변에서.

 

무궁화 동산이 있는 잔교 해변에서 하차.

 

 

 

 

 

 

이 코스는 도로변으로 걷는 곳이 많아 별로다.

 

 

 

 

 

 

 

 

 

 

 

 

가사문 해변에서 보이는 등대와 하조대.

 

 

 

가사문 포구.

 

 

 

 

 

 

 

강원 양양군 현북면 만세고개의 3·1운동 기념물과 만세고개.

 

일제의 총탄에 9명이 이곳에서 순국했다.  이 시위는 양양군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
양양의 기미만세운동은 4월 4일 양양의 장날부터 결행돼 남녀노소 종파 신분의 구별 없이 일심동체가 되어 진행되어 각 면으로 확산됐다.
4월 9일 현북면에서도 궐기대회가 끝난 후 양양읍 장마당에서 군중과 장꾼들이 합세해 만세운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유학자 박원병 형제와 감리교회 청년 오세옥 이응렬 등이 손을 잡고 면내의 유지 임병익 오정현과 합세했고,
각 마을의 구장(이장)들이 큰 역할을 했다.
이날 각 마을 구장들의 인솔하에 하광정리 면사무소에 모인 1000여 명의 시위대는 소리 높이 만세를 부르고
기사문리에 있는 주재소로 향했다.
일제는 현북면 일대의 치열했던 당시의 시위를 이렇게 기록했다.


‘4월 9일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주재소를 습격한 폭민(暴民)은 면장을 협박하기를 심히 하여

면장은 부득이 일시 사무를 중지하고 피난 중이다.’
미리 시위 정보를 입수한 일제 경찰은 언덕에서 군중을 향해 총을 겨누다 일제히 발포했다.
사망자 9명, 부상자가 20여 명이 발생하고 시위 현장은 피바다가 됐다.
전원거 임병익 홍필삼 고대선 황응상 김석희 문종상 진원팔 이학봉 등이 희생됐다.

 
현재 만세고개에는 도로가 생기는 등 변화가 커 옛 흔적을 찾기 어렵다. 야트막한 오르막길의 느낌만 남아 있다.

양양군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규모나 내용에서 3·1운동이 전개된 지역 가운데
가장 치열했던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양양군에 따르면 4월 4일을 시작으로 9일까지 6일 동안 1만5000명이 넘게 시위에 참여했다.
당시 군 인구는 3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시위 때 집집마다 한 사람은 나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만세운동의 열기가 뜨거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13명의 사망자,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체포자는 부지기수였다.

특히 4월 5일 대포항 만세시위에는 1000여 명이 모여 시위를 하자 경찰이 완전히 굴복하고 사죄했고,
군중은 다음 날 양양읍에서 다시 모이기로 하고 해산했을 정도다.
또 4월 6일 시위대가 제지하는 군대를 밀어내고 읍내 경찰서로 몰려가자
경찰서장이 “일본은 물러갈 테니 만세만 부르고 돌아가 달라”고 애원해 군중이 만세시위만 벌이고 저녁때 돌아가기도 했다

 

 

 

 

 

 

 

 

 

 

작년 봄에 와 앉았던 벤치에서 하조대 해변 배경으로 셀카.

 

여행사 사정으로 작년에 이곳까지만 왔다 돌아가 아쉬움이 컸던 곳이다.

 

 

 

 

 

 

 

40 여년만에 다시 찾아온 하조대.

 

휴대폰으로 셀카.

 

 

 

 

 

 

 

 

 

하조대의 비경.

 

  

  

  

 

 

 

 

 

 

 

 

 

 

하조대 등대. 40 여년 전 왔을 땐 등대는 없었고, 바위 위에 정자 하나만 있어 고즈녁한 분위기가 아주 좋았었다.  

 

 

 

 

 

 

 

 

 

 

 

 

 

 

 

 

 

 

 

 

 

 

 

 

 

 

작년 봄에 와 무한리필로 게 먹었던 ...

 

트레킹 끝내고, 속초 동명항으로 이동하여 싱싱한 회 맛보기.

 

 

스카이라인을 이루는 설악산 위로 해는 기울고.

 

 

작년 봄 친구들과 왔던던 영금정.

 

 

영금정과 등대.

 

 

 

 

눈 쌓인 설악산 울산바위.

 

 

 

터널 길이(10.965m) 가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제 양양 터널, 11Km에 가깝다.

 

 

제 2영동 고속도를 꽤 많이 지나다녔어도 내린천 휴게소엔 정차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내린천 휴게소에서 바라본 다리와 인제양양터널.

 

'국내 trek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랑길 32구간(삼척)  (0) 2019.04.14
예당호 둘레길 트레킹  (0) 2019.04.09
해파랑길 41구간(죽도정 입구~주문진 해변)  (0) 2019.01.22
대관령 옛길(바우길 2코스)  (0) 2018.11.27
청남대 트레킹  (0) 201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