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2019년 봄맞이 섬 트레킹, 백아도 첫날

opal* 2019. 3. 1. 21:00

 

 

작년 봄엔 봄맞이 섬 여행으로 진도에 있는 접도로 다녀 왔는데 올해는 가까운 인천 연안 백아도를 향해 출항,

6년 전 다녀왔던 굴업도에서도 배로 한 시간 넘게 더 가야 한다. 덕적도부터 운행되는 배는 홀수날과 찍수날에 따라 항로가 다르다. 

 

백아도(白牙島)

동경 125°58′, 북위 37°5′에 위치하며,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8㎞ 지점에 있다.
덕적군도(德積群島)에 속한다. 면적은 3.13㎢이고, 해안선 길이는 12.1㎞이다.
1310년(충선왕 2)에 남양부(南陽府)가 설치된 이후 조선 초기까지 남양도호부에 속하였다.
1486년(성종 17)에 인천도호부로 이속되었고,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부천군에 소속되었다.
1973년에 옹진군으로 편입되었으며, 1995년에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리가 되었다.
예전에는 배알도(拜謁島)라 하였는데, 섬의 모양이 ‘허리를 굽히고 절하는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주민들은 ‘빼아리’ 또는 ‘삐알’이라고도 부른다. 현재는 백아도가 되었는데, 섬의 모양이 흰 상어의 이빨처럼 생겼다는 의미라고 한다.

섬 전체가 ㄷ자 모양이며, 구부러지는 각 끝부분에 142m, 131m, 133m, 144m 등의 높은
구릉이 나타난다. 북서부 해안은 가파르고 그 반대쪽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다.
해안선은 복잡하며 대체로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의 만입부에 일부 사빈해안이 분포한다.

 

아침 시간이지만 일찍 출발 했기에 여유가 있어 버스 이용해 여객터미널까지 가기로.

동인천역에 하차하면 북쪽 출구로 나가지 말고,  남쪽 7번 출구 이용.

 

 

12번 버스 보다는 24번을 이용해야 국내 여객 터미널 앞에 정차 한다.

 

연안여객 터미널에서 회원들 미팅, 모두 16명으로 함께 다니기에 알맞은 인원이다.

 

인천항 09:10출발.

 

 

 

 

6년 전(2013.06.29) 굴업도 갈 때는 덕적도 까지 쾌속정을 이용했는데 이번엔 애부해운의 카페리 라 갑판에서 먹을 수 있다. 

 

아침 시간이 일러 식사 못하고 온 사람들 위해 준비한 ... 쾌속정에선 맛볼 수 없는...

 

 

 

인천 대교 아래 통과.

 

 

 

 

 

덕적도에 다다르니 굴업도나 백아도로 갈 나래호가 기다리고 있다.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는 작년(2018년)에 개통 되었다.

 

 

11:20 덕적도 도착. 

 

 

나래호로 옮겨타고 다시 덕적도 출발( 11:20)

 

덕적도 배경.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1,137m 연도교는 작년(2018.5.25) 개통. 
옹진군에서는 2001년 건설된 영흥대교를 시작으로 4번째로 완공된 해상교량이라고 한다.

 

 

 

6년 전 굴업도 갈 때도 그렇고, 덕적도는 바라보기만 하고 작별.

 

 

문갑도.

 

 

 

굴업도 도착. 작은배로 옮겨탄 사람들 중 제일 많이 내린다.

 

 

우리도 전에 그랬듯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트럭 타고 마을로 이동. 

 

6년만에 다시 만난 굴업도 배경.

 

 

 

덕적도에서 출발한 배는 홀숫날은 시계 반대방향. 짝수 날은 시계방향으로 운항 한다.

 

 

백아도 기차바위.

 

기차바위.

 

 

13:20 백아도 도착. 

일행들은 걷고, 세 명만 짐 실은 트럭이용하여 민박집으로.

 

 

 

보건소 마을.

 

우리가 묵을 바다민박집.

 

민박집에서 점심식사.

 

 

점심식사 후 트레킹 시작.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 조망이 좋지 않다.

 

 

 

 

 

날씨가 쾌청하면 바닷물빛도 훨씬 아름다울텐데... 아쉬움이 크다.

 

 

 

 

 

 

 

 

 

 

 

 

남봉 오르기.

 

 

 

 

 

 

날카로운 바위가 절벽을 이룬다.

 

 

조심 또 조심, 한 발 또 한 발.

 

멀리 노란 해안선 우측으로 우리가 내렸던 선착장이 있다.

 

 

 

 

 

 

바위 능선 뒤로 발전소 마을이 조금 보인다.

이곳 백아도에는 보건소 마을과 산 넘어에 있는 발전소 마을, 두 곳 뿐이다.

 

 

더 높은 곳에 올라 비경을 감상해야 하는데 바위가 너무 절벽상태라 더이상 오르기를 포기 한다.

 

고소공포증이 없던 동생은 무서워서 벌벌떨고 발을 떼어놓지 못하고.

 

 

 

발전소 마을.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 다시 오르기.

 

오르며 뒤돌아본 모습.  위로 제일 높은 남봉엘 올랐어야 하는데 너무 절벽 상태라 중간에 보이는 봉우리까지만 다녀온 것이다.

 

풍력 발전기가 보이는 발전소 마을.

 

 

 

우리나라 서해안 섬에서 많이 보이는 소사나무가 고목을 이루고 있다.

 

 

 

 

기지국 봉우리에 먼저올라간 일행들이 내려오기엔 그대로 뒤로 돌아선다.

 

보건소 마을로 갈 수 있는 등산로 이용.

 

 

 

 

미세먼지 많은 날씨가 참 원망 스럽다.

 

우리가 걸어 갔었던 해안도로.

 

 

 

 

 

일행들을 배꼽 쥐게 만드는 재롱둥이와 함께. 

 

 

 

동생이 공중 부양 사진 찍어주겠다고 뛰어보라는데 발이 떨어져야 말이지...

 

피사제가 잘 뛰어서가 아니라 찍사가 잘 찍어서 얻은 결과이다.ㅎㅎ

 

트레킹 끝내고 민박집에서의 저녁식사.

해 떨어진 저녁시간이라 추워서 고기만 간신히 밖에서 굽고, 밥은 방에서...

 

 

저녁 식사 후 여흥의 시간에 각자 자기 소개,

 대청봉 내외님, 오드리문님, 산누리님, 신혜원님, 먹깨비님, 케로로님, 미명님, 복뎅이님, 좋은 생각님, ...

6년 전 굴업도에 같이 갔던 이가 있는가 하면 오늘 처음 만난이들도 있다.

배삯에서 한 사람만 경로 우대로 만원 남았다기에 팁 이라 했더니 나도 나도 달라기에 선착순으로 두 명만 더...   

 

위 사진 중 가운데 사진 5장은 프로필 사진,  

프로필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다르다며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었으니...  여자의 변신은 무죄,

 

백아도의 즐거웠던 첫날은 이렇게 하루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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