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늠내길 4코스(오이도 둘레길) 1>에서 계속.
빨간등대는 가끔 찾던곳, 6개월 전(2019.05.05) 와서 등대 위 전망대까지 올랐었기에 이번엔 전망대 오르기 생략.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 중 한 곳 골라 들어섰다.
가야할 곳은 지나온 곳보다 거리가 더 멀어 소주와 맥주 곁들여 간단히 한 잔씩 나누고 일어서니 어느덧 해가 많이 기울었다.
썰물상태에서도 은빛바다를 연출하는 갯펄.
오이도 노을 전망대에서 노을 담는 모습을 뒤에서 찰칵.
함상 전망대에도 오르고.
함상전망대를 내려와 살막길 오르기.
오이도 살막길.
오이도 내의 유일한 모래 해변은 살막길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감국향이 얼마나 짙게 퍼지던지... 한참을 같이 앉아 있고 싶었으나...
오이도 내의 유일한 모래 해변에서 본 노을은 바닷물도 빠진 상태에 구름도 많아 아쉬운 마음.
노을 담는 모습을 몰카에.
오이도 박물관,
저 박물관을 지나 우측으로 시화방조제가 이어진다. 시화방조제는 오이도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바다를 막은 도로 이다.
왼쪽 멀리까지 뻗어있는 길이 '시화방조제' 이다.
거리와 시간이 너무 길다며 도중에 세 사람이 버스타고 가겠다고 먼저 떠나고.
위 사진 고가도로는 시화방조제 입구이고, 남쪽으로 계속 달리면 대부도로 이어진다.
넓은 도로 옆 인도는 있으나 소나무 사잇길로 걷는다.
해는 이미 바다 속으로 꼴깍 넘어갔고, 가야할 곳이 얼마나 남았나 현위치 찍어보니 아직도 갈길이 멀다.
다리를 건너 좌회전.
천변으로 걸으니 계속 다리이름이 나타난다.
갈색으로 물든 칠엽수(마로니에)
어느새 가로등 불빛도 밝혀지고.
시월 상달 초엿새 달도 어느덧 중천을 향해 솟아 있다.
시간이 늦었으니 웬만하면 생략도 하련만...
숲길 조성이 잘 되어 꼭 보여주고 싶다며 제 할 일 다 하겠다는 젊은이의 책임감에 박수를 보낸다.
아파트 사이의 잘 꾸며진 완충지대가 길게 이어진다.
넓은 도로의 육교도 건너고.
초등학교앞을 지나 숲길로.
오이도 역이 훤히 보인다.
오전 11시에 만나 출발하여 다시 제자리에 선 시각은 저녁 7시가 되었으니 소라회 먹느라 보낸 1시간을 빼면
간식, 점심식사 시간 포함 7시간 소요. 그래도 산행처럼 업 다운이 심하지 않아 견딜만 하다.
출발이 늦으니 도착도 늦다. 요즘은 이렇게 늦게까지 걸어본 일이 없었는데...
하루 종일 함께 해준 동행한 일행들께 감사 인사 나누며 하루를 마친다.
오늘 오이도 역에서 시작하여 하루 종일 7시간을 걸은 늠내길 4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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