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火) 트레킹 다녀와 바로 올려야 하는데 시간도 늦고 피곤하여 다음날인 오늘(24일) 올린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조심스럽게 산행을 재개하겠다고 했으나 요즘 신규 확진자 확산세가
다시 늘어난다니 위드 코로나가 위기 코로나로 변하는건 아닌지 걱정된다.
산행이 고팠던지 버스 좌석이 부족하도록 많은이들이 참석, 참석자들의 산행 갈망을 알 수 있었다.
산행하는 동안 20년을 함께 다니던 버스기사,
코로나로 2년 여 쉬다보니 수입이 없어 차를 팔았다고 다른 기사가 대신 왔다.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
아래 두 장은 위 사진 우측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상절리 순담 게이트에서.
전망쉼터.
물 위에 만든 탐방길.
강 한쪽 절벽면에 다리를 이어가며 길을 만들어 놓았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의 절벽구간이
나흘 전 11월 19일 개통 되었다. 전망대 3개와 교량 13개를 설치했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이 중 5000원은 지역화폐인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하기로 했으나
아직 공사중 인곳이 있어 그런지 오늘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다음주부터 받겠다고 한다.
▲위 사진은 트론으로 위에서 찍은,
▼아래 사진은 직접 걸으며 찍은 <순담 스카이 전망대> 이다.
순담 스카이 전망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드르니) 길이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과 하늘을 따라 걷는 진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철원 한탄강 하늘길' 이다.
1. 단층교
단단한 암석이나 지층이 갑자기 충격을 받으면 갈라져 틈이 생긴다.
이로 인해 암석 또는 지층은 이동하거나 어긋나게 되는데 이를 '단층'이라 부른다.
단층교에선 화강암 절벽 단층을 볼 수 있다.
2. 선돌교
철원의 한탄강은 유난히 경사가 급하고 물 흐름이 빨라 하천의 침식지형을 볼 수 있다.
특히 선돌교에서는 하천 활동으로 화강암 바위가 깎여나간 모습을 볼 수 있다.
3. 돌개구멍교
돌개구멍은 하천의 암반 바닥에 생긴 원통 모양의 깊은 구멍을 말한다.
자갈이 물과 함께 회전하며 바위를 갈아내면서 만들어지는데,
화강암과 같은 암석으로 된 하천 바닥에 잘 나타난다.
4. 한여울교
하천 바닥이 급경사를 이루어 물의 흐름이 빨라지는 곳을 '여울' 이라고 한다.
여울은 강의 허파라고도 불리는데, 산소를 발생시켜 물을 정화시킨다.
한여울을 깨끗한 가을 만드는 자연 정수기 이다.
화강암교
5. 화강암교
화강암은 땅 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서서히 식어서 생긴 암석 이다.
대체로 색이 밝고 검은 반점이 있고 굵은 알갱이로 이루어져 표면이 거칠다.
6. 수평절리교
한탄강에는 화강암이 가로로 깨긴 수평절리가 많다. 땅 속에 화강암이
숨겨져 있다가 화강암을 덮고 있던 미지의 암석이 제거되며 화강암은 빠르게 올라 온다.
이때 화강암의 연약한 부분이 깨지면서 생겨나는 것이 바로 수평절리 이다.
수평절리교에 연결된 쉼터.
7. 바위그늘교
강물은 크고 작은 바위 틈을 따라 깊은 땅 속까지 침투할 수 있어 아주 두꺼운 풍화층을만들 수 있다.
특히 화강암은 여러 형태를 띄며 풍화 된다. 이곳은 양파껍질처럼 벗겨지는 박리현상를 볼 수 있다.
산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8. 2번홀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있는 한탄강 골프장의 2번 홀에서
골프공이 날아오는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고, 안전하게 보호망 구조물로 되어 있다.
낙석 방지용과 스카이 전망대.
스카이전망대는 아직 공사 중. 물가로 이어진 다리엔 유리바닥을 깔 예정인지
강 건너 언덕 위에서 이어진 줄을 이용하여 유리를 운반 중 이다.
주상절리 절벽.
9. 현무암교
현무암은 지표로 흘러나온 마그마가 빠르게 식어서 생긴 암석으로 어두운 회색이나 검은색 이다.
현무암교에서 다량의 기공과 주상절리의 발달된 현무암을 볼 수 있다.
10. 현화교
한탄강은 1억여년 전 지하의 화강암이 땅 밖으로 드러났고, 이후 약 54만년 전에서 부터
약 12만년 전 사이에 연무암 용암류가 이곳을 덮었다.
한탄강의 침식작용이 새로운 물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덮여있던 화강암이
들어나기도 해 화강암과 현무암이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1. 돌단풍교
단단한 현무암 주상절리 틈으로 피어난 돌단풍은 주로 바위틈에서 자란다.
잎이 단풍잎처럼 생기고 주로 돌 틈에 서식하여 돌단풍 또는 돌나리라고 부른다.
추운날씨를 대변하듯 고드름이 주렁주렁.
▲앞으로 보이는 주상절리교.
12. 쌍자라바위교
밝은색의 화강암 위에 어두운 색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화강암에는 줄기 모양의 암맥을 볼 수 있는데 암맥은
마그마가 화강암으로 틈에 따라 들어온 흔적으로 과거 화산활동의 가장 정확한 증거이다.
쌍자라바위교에서.
주상절리교
13. 주상절리교
한탄강의 용암대지는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이고, 한탄강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면서 형성되어 있다.
화산 활동이 멈추고 기후적 요인으로 강의 흐름이 변화하였고, 현재와 같은 강아 만들어졌다.
세계 4대 고대문명이 하천유역에서 탄생한 것처럼
한탄강의 풍부한 수량과 탄탄한 용암대지는 사람들에게 살기좋은 터전을 제공 하였다.
쉼터
순담게이트에서 드르니 게티트 쪽으로 걸어 오며 가장 가파른 계단.
드르니 게이트. 순담게이트에서 3.6Km 거리이다.
드르니게이트를 나와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여 평화누리길을 이어서 더 걷게 되는데,
1진은 차에서 내려 직탕폭포 향해 걷고, 2진(희망자)은 차를 타고 1진 도착지로 먼저 가
1진팀 오기를 기다리기 위해 차에서 내려 걸으려니 철원평야 허허 벌판에 부는 바람이
이렇게 심한 칼바람인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바람 막힌 곳이 없어 춥기도 하고 허기도 져 점심 먹을 곳 찾아 다시 고석정으로 이동,
고석정은 아주 오래 전부터 다녔고, 6년 전 평화누리길 트레킹 때(2015.1.13)도 방문했었다.
고석정
점심 식사 후 고석정 둘러본 후 1진 도착하여 점심 식사 후 같이 귀가.
▲ 조금 더 걷던 1진 회원이 찍은 모습
오랫만에 나선 트레킹,
오늘 하루도 건강히 무탈하게 지낸 하루에 감사하며, 보행의 자유가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그러나 내 맘대로 되는 일도 아닐터...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지?
앞으로 산행이 다시 재개될지 안될지는 코로나 상태 여하에 달려 있어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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