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확진자

opal* 2022. 2. 25. 20:08

어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며 포위망을 좁히듯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코로나가 포위망을 좁혀온다. 

 

어제 아침  
"어머니 제가 며칠 전 친정에 가 엄마 뵙고 왔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같은 교인을 만나셨는데 그분이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져
엄마도 보건소에 가 검사 받으셨는데 확지자로 판명 되었다고 
저 보고도 검사해보라고 연락 주셨어요."  

 

한나절 되니
"어머니 체크 해보니 음성으로 나타났어요." 하며
빨간색 줄 하나 나타난 것을 보여준다. 
분가해서 따로 사는 남동생네도 어린 조카가 친구에게 감염되어 
올케까지 감염, 집에서 자가 격리생활 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려준다. 


저녁엔 동생들과 문자 나누다 보니 남동생네 음식점하는 아들은
애들과 온 가족이 감염되어 한 달간 문을 닫아 난리 아닌 난리를 겪고,
여동생네는 우리나라 젤 부자 회사 다니는 큰 사위가 회사에서 감염,    
보건소에서 음성으로 알려준 수 나중에 보건소에서 동명이인인 것을 알고

뒤늦게 다시 양성으로 알려줘 식구들 보두 감염 되었다고 
별 일 다 겪는다며 웃지못할 일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 크로나를 무서워하지 말고

코로나가 나를 무서워하게 하자  
맑은 산 공기 마시러 산을 향해 갔으나 

미세 먼지로 공기 질이 별로다.   

 

기온이 조금 올라 푹해진 날씨로

어제까지 꽁꽁 얼었던 얼음이 표면부터 녹아 물기가 보인다.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로 가시거리가 짧아  

이륙하는 비행기는 보이지 않고 소리만 크다.   

 

한 바퀴 다 돌고 산마루 오르니 어디서 구름을 몰고 오는지 

더 차가워진 바람이 걷던 내내 흘린 땀 다 식히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어두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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