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30618(일) 녹음을 찾아

opal* 2023. 6. 18. 23:28

아침식사  일찍 나누고,
병원에 있는 며늘의 상태가 궁금하여 전화하니
"찰과상 정도인데 좀 깊이 파인 곳이 있어 치료 잘 받고,
주말이라 의사가 없어 퇴원이 안된다"고 하길래
"뼈 안다쳤으면 됐고, 깁스 할 일 없으면 괜찮으니 편히 푹 쉬고 오라" 해 주었다.

오늘은 뜨겁기 전 일찌감치 녹음 속으로 들어섰다.
어제는 안산, 오늘은 뒷동산.
숲 속에 들어앉아 나무들과 함께 함은 편안함과 행복의 순간,
그들에게는 혹한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는 기개와 묵묵함을 배운다.
넓은 잎 커다란 떡갈나무 그늘 긴 의자에 앉아 심호흡과
고른 숨 쉬어 가며 오늘의 힐링을 마음으로 즐긴다.  

오래 머무르고 싶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일찍 내려 딛지만 그래도 세 시간 소요,
제비꽃은 오늘도 어김없이 물 한 모금 얻어 마신다.

집안에 환자는 갑자기 둘로 늘어 났지만 걸을 수 있어 행복한 날.
매일 매일을 '마음은 행복'으로 채우고자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나는 소소한 일로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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