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5(월)
"Merry Christmas and a Happy Holliday~!!!"
어제와 오늘은 덕담나누기 바쁜날,
눈이 어제도 살짝 내리고, 오늘 오전에도 내리며 몇 년만에 회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눈이 내리면 마음은 동심으로 변해 눈사진 찍으러 나가고 싶지만, 미끄러지면 다칠까 염려되어 선뜻 나서지지가 않음은 세월이 말 해주고 있다.
젊은 날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 선물 사러 다니기 바빴고, 캐럴 소리가 기분좋게 들리던 일이 요즘은 '한 해가 또 저물어 가는구나' 로 느껴짐 또한 세월 탓 이리라...
오늘 이른 새벽 강릉 앞 바다로 출발했다 저녁시간에 귀가한 아들,
간만에 많은 수확량의 대구를 안고 들어왔다. 가을엔 가끔 쭈꾸미 잡으러 다니며 조금 밖에 잡지 못하더니 이번엔 준비해 간 아이스박스 덮개가 덮히질 않을 정도로 많아 잡혀 같이 간 동료에게 나눠주고, 집에 와서도 싱싱할 때 준다며 바로 몇 마리씩 지인들에게 나눠주기 바빠하는 모습을 보니 옆에서 보기에도 뿌듯하다.
물고기 덩치가 크니 잡아 올리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쉬임없이 올라와주는 재미가 꽤 쏠쏠했듯 싶다. 한 마리만 탕으로 끓여도 온 식구가 푸짐하게 먹을수 있을 것 같아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성탄절 저녁. 엇저녁엔 성탄케잌 나누어 먹었는데 내일은 시원한 대구탕 먹게 생겨 입맛부터 다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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