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7(일) 오늘도 푸른 하늘
어제 오후 왔던 막내네 세 식구, 셋째네 사돈도 많이 편찮으시어 애들이 편할 날이 없다. 년말 년시 이용해 세 식구가 외국여행 다녀와 쉴 사이 없이 또 왔으니 피곤하여 이번엔 오전에 떠났다. 왔던 애들이 제 집 찾아 다 떠나고 나니 마음이 한가롭다.
날씨가 쾌청하여 오후에 나선 산책길,
어제 밤 눈이 내리고 기온이 살짝 내려가 눈은 아직 다 녹질 못했다. 오르막엔 그냥 오르고 꼭대기에 오른 후 간편한 아이젠 착용, 내리막에선 위험하지 않게 착용한 상태로 걷다 오르막에선 다시 벗기를 반복. 번거롭기는 해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다.
돌아 오는 길, 다른 때 같으면 먼저 들렀을 한강 전망대,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빛에 비례하는 한강물 보러 돌아오는 길에 들렀다.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기둥 위에 올라 앉은 꼬마 눈사람 하나가 눈길을 끈다.
내가 오길 늦도록 기다려준 앙증맞은 꼬마 눈사람이 고맙고, 얼굴에 미소 지을 수 있게 눈사람 만든이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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