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1(일) 겨울 산책
오늘도 어제와 같이 같이 진뜩 찌프린 날씨에 오는 듯 마는 듯 날리는 가랑비에 쌓였던 눈도 녹아 내리는 기온은 영상 2도,
한겨울엔 겨울날씨 답게 추워야 하는데 포근하고 춥지 않으니 입대한지 일주일 되어 가는 울 손자가 춥지 않아 좋긴 하다.
오랜만에 나섰더니 얼마나 힘이 들던지... 걷는다는 일이 이렇게 힘이 든다는 것을 새삼스레 또 느낀곤 한다.
오르막엔 몇 발짝 떼어놓고 쉬고를 반복하며 오르고, 산 둘레 한 바퀴 다 돌아 내려 딛을 땐 넓은 도로 옆 데크길로 마냥 걸어 내려왔다.
산에서 내려와 집 도착하니 여기저기(태기산, 선자령)서 눈산행 중이라며 꼭대기에서 찍히고 찍은 멋진 눈사진들을 보내와 감상하려니 젊음이 부럽기만 하다.
밤에 뉴스를 보다 다시 또 이어서 끄적 댄다. 오후까지만 해도 눈산행이 부럽던 마음은 많은 폭설로 도로의 교통사고(평창)와 산에서 길 잃은 사람들(선자령)을 보니 공포의 마음으로 변한다.
내일부터 기온이 떨어져 모레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진다니 걱정이 앞선다.
훈련이 시작될 손자도 그렇고 늙은 할미의 산행이 있는 날 이다. 할미야 하루 어영부영 때우면 되겠지만 매일 언속될 손자의 고된 훈련이 추운 날씨로 인해 더 힘들어질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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