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9(화) 도락산 산행
고속도로 달리며 양옆으로 산벚꽃 핀 산들이 스치니 아버지 생각.. 꽃 피고 파릇파릇 새 순 돋는 사월 동생들과 아버지 묘소 찾아 가면 인자하신 아버지 얼굴에 번지는 환한 미소처럼 울긋불긋 피어 반기는 산벚꽂과 진달래
먼발치에 여기저기 산벚꽃 보이면 꽃피는 사월에 떠나신 아버지 모습 떠오른다.
단양에 위치한 도락산은 동쪽 멀리 소백산. 서쪽으론 월악산, 북쪽으론 금수산, 동남쪽 가까이 황정산(959m), 남쪽 멀리 황장산(1078.9m), 황장산과 같은 위도의 남서쪽 멀리 대미산(1,115m)이 위치 한다.
도락산 첫산행은 2004년, 그리고 2009, 2013, 2016년 산행 후 이번(2024년)이 다섯 번째 산행 이다.
네 번은 모두 종주 했으나 이번엔 정상을 생략하고, 봉우리 한 곳만 오른 후 하산했다. 몇 번을 다녀도 오랫만에 가면 늘 새롭다.
첫 산행 때는 계단이 없어 바위 잡고 기어오르던 시절, 힘은 들어도 즐겁기만 했다,
마지막 산행이 2016년이니 8년 전의 일이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걸음 속도가 떨어져 정상은 생략하고, 봉우리 몇 개 중 지그재그로 연결되는 긴 계단과 바위틈 비집고 올라 커다란 바위들과 휘어지며 자란 소나무가 이우러져 멋진 모습 보여주는 첫째 봉우리까지만 올라 조망 감상하고 나머지 봉우리는 예전에 오르던 생각하며 휘 둘러보고 눈으로만 즐겼다.
거리가 멀다보니 귀가 시간도 늦어져 귀가행 버스 안에서 끄적 끄적.
위 사진 세 컷은 정상 다녀온 일행이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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