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제천 십자봉('240723)

opal* 2024. 7. 23. 22:30



제천 십자봉 ('240723) 복달임 행사 

 


아침 버스에 올라 출발, 몇 정류장 지나 탑승한 멋쟁이 여인이 갑자기 "언니를 위해  여름모자를 직접 떴다"며 선물을 주기에 기분 좋게 받기는 했는데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하다.

제천에 있는 십지봉 산행,
'13, 1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산행, 묘하게도 날짜가 세 번 모두 07월 23일로 똑같다.
두 번은 정상엘 다녀왔고 오늘('240723)은 2/3 높이 쯤 되는 임도까지만 올랐다.

 

기사님께서 버스를 새로 구입하여 고속도로 달리다 말고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 

비는 내리고 있지만 안전 기원제 올린 후 다시 달렸다. 


처음부터 2진으로 휴양림 트레킹이나 할까하고 주차장에서 계곡쪽으로  내려가니 먼저 간 다른 팀 사람들이 올라오며 "계곡물이 불어서 입산 금지 시킨다"며 되돌아 오고 있어 덩달아 되돌아서서 할수 없이 산으로 올랐다.


비는 오락가락하며 더위를 식혀주어 그런 대로 땀 흘려가며 한 발 한 발, 전에 올랐던 생각 떠올리며 오르고 또 오르고, 한 손에 우산 들고 휴양림 걸을 생각에 처음부터 스틱을 아예 들지 않았더니 힘이 배로 든다,


2진으로 같이 오르던 일행 몇 명은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가 오늘 십자봉을 처음 참석한 한 사람만 더 오르겠다기에 둘이서
산 높이 2/3 지점 쯤 산을 가로 지르는 임도가 있어  임도까지 올랐다.


우측 코스인 계곡 너덜 코스로 올라온 1진 일행 중 선두는 정상을 향해 이곳을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뒤에 오르는 1진 후미 일행들이 올라오고 있어 임도에서 만나 함께 사진도 찍고  하산 하기로.


하산 후 복달임 행사로 삼계탕 식사,  정상까지 오른 1진 몇 명은 조금 늦게 하산, 가늘게 내리던 비가 잠시 폭우로 쏟아지니 식사 후에도 계곡물에 입수하는 사람이 몇 안된다, 땀에 젖은 옷은 빗물에 모두 씻긴 듯 하다.


귀가 중인 버스 안에선 요랫만에 노래방 실시, 노래방은 1년에 시산제, 복달임 행사, 종산제 등 3번만 허용 된다, 그 것도 제한 된 한 시간 동안. 젊은이들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노래는 여간해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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