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7(수) '24년 첫 눈"첫눈이 내렸을 때 만나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런 마음은 정호승 시인 뿐만은 아니리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듯 어제는 그토록 요동치던 강풍과 비와 우박, 잠깐 맑게 개이는가 싶으면 진눈깨비가 내리는 요란과 변덕을 떨더니 오늘은 살며시 서설의 첫 눈을... 그러나 '첫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다른 기습 폭설, 국제, 국내선 비행기가 결항되고, 뱃길도 멈추고, 자동차 추돌사건 등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들린다. 서울과 수도권에 16cm가 넘는 눈이 쌓여 기상관측 117년 만에 11월 적설량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오전 10시까지 서울(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