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산행날 만난 꽃 산허리를 휘감은 뽀얀 안개 속, 감자 밭에 핀 감자꽃들이 산행 들머리로 옮기는 발목을 잡는다. 남들 다 진 뒤에 혼자 피어 그럴까? 수줍은 듯 외면하며 잎파리 아래 숨은 봉화산 철쭉. 뒤늦게 싱그럽게 핀 꽃들이 여기저기서 쳐다 봐달라고 부른다. 보리수. 군락을 이루며 화려하게 피었던 봉화산 철쭉.. 꽃과 단풍 2011.05.31
바래봉 철쭉 . . 바래봉 철쭉 권 경업 그대 바라볼 수 있음은 소리치지 못하는 환희입니다 화냥기라구요? 아니에요, 그저 바라만보다 시드는 바래봉 노을입니다 아니 노을 같은 눈물입니다 눈물 같은 고백입니다 노루오줌풀. 케모마일. 꽃과 단풍 2011.05.24
5월 중순에 핀 한라산 진달래 한라산 남동쪽 돈내코 코스에서 등산 시작, 해발 700m에서 1100m까지는 밀림지대를 이룬다. 1300m를 지나면서 하늘이 보이고 나무의 키가 낮아지며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1400m 부근에서 만난 진달래는 키가 컸으나, 펭궤 대피소와 남벽 분기점으로 올라가며 만나는 진달래는 키가.. 꽃과 단풍 2011.05.17
고려산 진달래 원래는 창녕 화왕산 산행이 계획된 날, 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산행 당일 아침에 가까운 강화도 고려산으로 변경 하였다. 정상 부근에서는 비가 약간 내리고, 종일을 날씨가 흐려 하늘 색은 별로이나 꽃 색갈이 햇살에 반사되지 않고 더 진하게 나왔다. 산행사진은 '섬 여행' 에 따로 있음. 만.. 꽃과 단풍 2011.04.26
남원 책여산 산행 날 만난 꽃 6년 전인가? 그 날도 혁명 기념일인 4월 19일 이었다. 백두대간 종주산행 날, 숲 속을 걷는 내내 큰 나무 아래 공간을 진달래가 가득 메워 하루 종일 꽃향기에 취해 걸은 후, "봄꽃에 취하여 하루를 보낸 14구간(궤방령~가성산 ~장군봉~눌의산 ~추풍령)종주 날" 이라고 썼던 기억이 난다. 그날.. 꽃과 단풍 2011.04.19
내변산에서 만난 봄꽃. 노루귀. 노루귀, 봄날 김 용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가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생강나무. 춘란. 다시 오는 봄 도 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 꽃과 단풍 2011.04.05
월출산 산행 날 만난 꽃 . . 허구많은 좋은 땅을 두고...공원 입구 화장실 건물 앞 돌계단 틈에서 태어나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제비꽃이 안스럽다. 꽃과 단풍 201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