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괘방산에 핀 겨울 진달래 영동 고속국도 달릴 때 차창 밖으로 눈이 하얗더니, 대관령을 넘으니 오히려 눈이 없다. 아이젠 착용하고 산행 할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이곳은 날씨가 포근하여 진달래를 볼 수 있었다. 12월에 산행하며 진달래 꽃을 보다니... 군락을 이루진 않았자만 겨울에 만나니 더 반갑다. 꽃과 단풍 2007.12.09
화순 용암산에서 작은 산 능선에 길이 없어 망개 덩굴(망개, 청미래)과 노간주 나무 사이를 헤치며 오르려니 얼굴과 온 몸에 상처가 난다. 이런 산행은 별로 달갑지가 않다. 청미래덩굴은 우리나라 나비 중 '청띠 신선나비(네발 나비과)' 애벌레의 먹이 식물이기도 하고,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에는 녹말이 들어 있.. 꽃과 단풍 2007.12.06
'07년 마지막 단풍 산행을 위한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길에 단풍 융단 깔렸다 밟기도 아까워 살며시 만져 보며 융단에 흙 묻을까 조심스레 딛는다 어젯밤 살짝 뿌린 비에 낙엽으로 변한 단풍. 꽃과 단풍 2007.11.15
향로봉 산행 날의 단풍과 꽃 아침 7시, 을지부대 옆. 오래 전부터 기다렸음인가. 예쁘게 단장하고 기다리다 지친 단풍나무 잎. 모두 떨어져 있음에도 흩으러지지 않은 자세로 기다려 주고 있었다니... 고맙구나. 향로봉 길목을 지키는 늘씬한 멋쟁이 낙엽 교목. 온 밤을 밝히며 한 시간 전까지도 함께 지내던 안개는 산 아래 골짜기.. 꽃과 단풍 200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