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절구봉. 서울의 아침기온 -10℃. 갈 곳은 전남 화순의 백아산. 호남지역엔 어제 저녁부터 대설주의보가 있었고 아침에도 내리고 있다는 예보를 듣고 나선다. 05:30. 출발. 폭설 속에 갇혀 몇 시간을 길에서 꼼짝 못하고 있었던 일요산행이 불과 열흘 전. 마지막 회원까지 다 차에 오른 후 눈 없는 강원도 평창의 절.. 山行 日記 2005.12.13
백두대간 26회(26구간.벌재~문복대~저수재~촛대봉~시루봉~싸리재) 05:30. 출발. 때 이른 겨울추위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차창에 하얀 성애가 예쁜 무늬를 만들어 밖이 안 보인다. 08:00. 박달재 휴게소. 얼음 위에 서서 흰 눈을 바라보며 아침을 먹는다. 09:30. 벌재 도착. 쌓인 눈을 밟는 힘든 오르막, 겉 옷 하나 더 입고 아이젠 착용하니 행동이 둔해지고 걸.. 백두대간 종주기 2005.12.06
팔공산 산행. 05:30. 출발. 한티 재 넘어 군위 삼존불, 가산 산성, 동화사, 파계사, 곤돌라를 타고 올랐다가 비가 내려 전망도 못 본 팔공산은 여러 번 갔어도 정상의 산행은 오늘이 처음이다. 07:40. 충주 휴게소. 밖에서 밥을 먹은 후 쓰레기를 버리는데 손이 시리다. 10:40. 동대구 나들목을 09:50에 나와 갓 바위 주차장에.. 山行 日記 2005.12.03
영남 알프스 신불산과 영축산. 05:30. 출발. 07:45. 차창 밖에서 비치는 찬란한 햇빛에 눈이 부시다. 어제 오후엔 천둥번개와 소나기가 요란을 떨며, 휘몰아치는 바람에 조금씩 남아있던 나뭇잎들이 모두 군무하며 떨어지더니... 08:20. 처음 들려보는 황간 휴게소. 찬바람을 맞으며 된장국으로 아침식사. 10:20. 건천 휴게소. 거리가 멀어 .. 山行 日記 2005.11.29
영남 알프스2.(신불산, 영축산) 아래에서 남자회원들이 나무막대를 받쳐주고 있음에도 무서워 벌벌떨며 선뜻 내려딛지 못하시는 꽃사랑님. 재약산에 갔다가 표충사를 못들려 아쉬워했듯 이번에도 시간 부족으로 통도사를 둘러 볼 수 없었다. 山行 寫眞 200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