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日記

소헌님의 도봉 산행기 중에서.

opal* 2006. 2. 18. 16:57

자운봉 산행을 마감하고

 

국제적인 산악인 엄홍길을 길러낸
도봉산과 북한산 일부를 정복하는 날이다
도봉산역에  도착하니 역전부터 천연색으로
단장한 아름다운 60대 님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그많은 사람중에서도 우리 님들은
빼어난  미모가 한눈에 쏘옥들어온다

언제봐도 한치의 오차없이 운영하시는
산행방  방장
심해님을 비롯하여 해가지는 노을아닌
여명을 깨는 태양처럼 아름다운 60대 깃발든
대장  설박님께서 선두에서서 지휘하니

영하의 기온마저 영상으로 자운봉 아지랭이가
피어난다

한산님의  인사말을 마치고
70여명 한분한분 상견례를 나누는 순간마다
혈육이나  만난듯 단결된 마음에 우렁찬 박수로
박수치며  환영한다

만만팀과 정상팀이 나뉘어 정상을 향할때
다락능선으로 접어들면서부터 만월암 만장봉과 선인봉 자운봉의
웅장한 모습에취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만산홍엽으로 한시절 풍미했던 단풍의 자태도
세월속에 묻혀 가여운 갈색으로 변해버려
마치 내인생의 일기를 보는듯 하였다

너다시 지었다 피련마는 우리인생
어찌하여  너닮지  못했던가
아~~~~~~~~~~세월이여.....

이름모를 산악인도 우리님들 반해버려
끼어달라  사정하여 동행하니
너좋고  나 좋을시고...
.

.

.

740m의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과 선인봉 만장봉 신선대의 비경은
설악산도 금강산도 중국의  장가개도 너따위가
어이 나를 비교하리

다락능선이 포대능선과 가까워진 지점에 이르자
경사가 급해지고 바위절벽길이 많아
한사람씩 오르고 내리는 암벽이라 마치
천공을뚫고 쇠로프에 오르기가 매우 힘들어

오늘부로 해산굴이라  명명하였다
과연 신선들의 전당인가  천야만야한
깎아지른 절벽과 하늘을 찌르는 바위봉우리가

눈앞에 머리위에 있을때 컴퓨터로도 어찌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비경을 제작할수  있을까

신의창조물 그 웅장하고 수려한 모습에 압도당하는 순간이었다
5섯번째  오르는 자운봉코스 예전에도 느껴보지못한
감탄사가  터져옴은~~~!!!

우리는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는
감회에서  비롯됨일것이다.....
정말 대단한 산이야 ...!!!
저 절벽 좀 봐!!!~~~

그리고 저 봉우리들도..... ~~~!!!!
이런 산을 어디 가서 또 볼 수 있겠어

신선들이 권주가를 부르며 세월을 낚던
신선대밑 천년묶은 노송 암반위에 만장봉  자운봉을
눈으로 담으며
.

.

.

오늘의  자운봉 만장봉  신선대
포대능선 대공포대는 영원히 나의  뇌리에
저장되리라

우리의 마음의 계절은 세월이가면 갈수록
영글어저 우리의  삶에 윤기가 나는
미래가  될것입니다

바라건데 우리모두  건강만 합시다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마음에  잔을들어
건배합시다

 

2006년2월19일
소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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