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7코스 중 두머니물-일강정 바당올레(서건도)-제주풍림리조트-강정마을-강정포구-알강정-월평포구
배염줄이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 영장군이 이끈 졍예군이 몽골쪽 묵호군을 쫓아 이곳으로부터 앞의 범섬으로 건너갔다는 사실에 유래해
배임(배연)줄 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다. 최 영장군은 제주도 사회를 장악했던 몽골족 묵호군 세력과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묵호군 수뇌부가 계속 밀리다가 범섬으로 도망쳐 들어가자 최 영장군의 지휘하에 고려군은 다수의 전함 등을 이어 범섬으로 들어갔다.
이들 고려군과의 전투에서 묵호군 수뇌부가 궤멸 되었다. 이로서 고려는 100여년간 몽곡족에게 빼았겼던 제주도 지역을 되찾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았다. 여기는 고려군과 몽골족 묵호군 간 벌어졌던 범섬 전투의 출발지라는 역사적 사연이 깃들여진 곳이다.
제주도 특유의 검은 현무암.
서로 비켜 서기도 좁은 현무암 길.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수 있는 폭이다.
돌 틈사이를 통과하기도 한다.
물이 많이 들어오는 만조 시엔 걸을 수 없어 우회로를 이용해야 하는 곳, 다양한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길이다.
냇물도 건너도 언덕을 넘어
채소밭 가장자리로 난 길을 걷기도 하고,
바닷가 모래을 밟으며 걷기도 한다.
바닷가 길, 올레 길을 나타내는 리본을 묶은 나무 막대 두 개 사이로 걷는다.
맑은 물에 손도 닦고,
계단을 오르면 풍림 리조트 앞 쉼터를 만난다.
낙서판에 Sign도 하고 점심 식사와 휴식시간을 갖느다.
다시 걷는 올레 길, 송림 사이를 걷는다.
걷다가 힘들면 오두막에 누워 한 숨 자기도 한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은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거대한 현무암 암반이 해안을 이루고 있다.
해군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라는데 반대하는 주민이 많다고 한다. 현수막과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다.
한라산 남벽 배경.
올레길 7코스 소요시간 5시간 10분.
올레 길 걸은 후 제주가 고향인 가이드 지인댁 귤밭에서 맘껏 따고, 담고 싶은 만큼 담아 집으로 택배로 보내기.
저녁식사는 횟집에서 골고루 시켜 먹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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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산책 후 내일의 한라산 산행을 위해 일찍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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