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호롬보 헛을 떠나
마랑구 게이트에서 등정증명서 받고, 스텝들과 작별,
국경도시 나망가를 거쳐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까지 가야하는 빡빡한 일정이라 부지런히 서둘러 움직인다.
새벽 네 시 기상, 05:40 호롬보 헛을 출발하여 마랑구 게이트를 향하는 하산 중 일출을 맞는다.
고원 지대의 새벽시간이라 많이 춥다.
키보봉은 구름에 가려 안보이지만, 아름다운 길을 그냥 후다닥 지나치기 아쉬워 한 컷.
마웬지봉도 다시 한 번 눈에 넣으며.
만다라 산장에 도착하여 10분간 휴식,
닷새 전 산행 첫날, 이곳으로 오르던 날은 비가 내렸으나 하산하는 오늘은 무척 쾌청하다.
호롬보 헛에서 마랑구 게이트로 하산 중
guide Good Luck의 춤과 노래 동영상 (동영상 볼 경우에는 아래에서 메인음악 정지 시킨 후에)
호롬보 산장(3720m)에서 출발하여 세시간 만에 만다라 산장(2720m) 도착, 잠시 휴식 후 다시 출발.
만다라 산장을 지나 밀림지대를 내려오던 중 뒤에 내려오는 대원들 기다리는 동안
춤과 노래로 대원들을 격려하는 재롱둥이 guide Good Luck.
잠보,잠보 브와나!(Jambo, Jambo Bwana!)
안녕,안녕 선생님
아바리 가니? 은주리 사나!(Habari Gani? Nzuri sana!)
잘 지내세요? 정말 좋아요!
와게니 와카리비슈아(Wageni wakaribishwa)
우리의 손님들, 환영합니다
킬리만자로 하쿠나 마타타(Kilimanjaro Hakuna Matata)
킬리만자로는 아무 문제 없어요
무에또까 마랑구 하쿠나 마타타
두따루리 마랑구 하쿠나 마타타
후까엘리 무지니 하쿠나 마타타
무까빠띠 나샤와(우) 하쿠나 마타타
엿새 동안의 킬리만자로 산행을 끝내는 순간, 마랑구 게이트 출입구에서.
하산을 마친 후 갑자기 비가 쏟아져 그늘집에서 등정 증명서 발급되기를 기다리며,
그동안 정들었던 모든 스텝들과 옹기 종기 모여 함께 노래도 부르며 지루함을 달랜다.
동영상 볼 경우 메인 음악 잠시 정지
킬리만자로 송은 산행 내내 언제 들어도 싫증 안나고 경쾌하기만 하다.
하산 끝내고 국경도시 나망가로 이동 중 짝꿍이 뒤에서 찰칵.
국경도시 나망가에 도착하여.
케냐에서 마중나온 작은차, 내가 타고 다닐 차를 미리 찍고 번호 외어 놓으니 나중에 얼마나 요긴 하던지.
기사님들 얼굴이나 차 모양이 비슷하여 내렸다 다시탈 때 어느 차에 타야 되느냐고 묻는 일행이 여럿.ㅎㅎㅎ
탄자니아에 첫 발 들여 놓으며 똘만이들에게 사기당했던 곳이라 쉽게 잊혀지지 않을 곳 같다.
탄자니아에서 달려와 다시 한 번 그곳을 배경으로.
암보셀리 국립공원 메샤나니 게이트에서, 통과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 차에서 내려 한 컷. 문 위 글씨가 잘 안보일 정도로 사방이 어두워졌다.
암보셀리 센트리움 레스토랑에서 도착하여 늦은 저녁 식사. 늦게와 그런지 먹거리가 충분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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