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은 2007년 12월에 첫 산행을 했고, 2년 전(2008.7.22)에 산행하며 통돼지 바베큐 이벤트가 있었다.
이번에도 여름 산행 이벤트를 마련하기 위하여 일부러 가까운 산을 찾은 것이다.
운악산은 경기도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한북정맥에 속한 산으로 북으로 청계산, 강씨봉, 국망봉과 이어져 있고, 북동쪽으로 화악산, 명지산, 동으로 매봉, 서쪽에 관모봉이 있다.
경기의 금강으로 불릴만큼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서쪽 계곡의 거대한 암벽에서 물이 떨어지는 무지개 폭포(홍폭)는 궁예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있다.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冠岳山:629m), 감악산(紺岳山), 송악산(松嶽山:489m)과 함께 경기 5악에 속한다. 그 중 운악산 망경대가 꼽힌다.
‘운악산(雲岳山)’이란 이름은 망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다.
내촌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후 더 달려 들머리 도착.
자연 휴양림이 있는 들머리.
산행 시작되며 흐르는 땀은 이마에 맨 스카프가 무색하게 콧잔등으로 흘러 떨어지고, 팔에 착용한 토시가 푹푹 젖는다.
운악산 서봉에서.
운악산 동봉에서.
운악산 동봉에 있는 '민영환 바위'.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의 바위는 같은 바위로 아래 사진은 2년 전에 찍은 사진이다. 다시 와 보니 바위에 새겨진 글을 망가트려 놓았다.
글은 민영환 암각서로, 구한말 민영환 선생이 이곳을 찾아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였다고 하는데
1906년 나세환 외 12명의 뜻에 의거하여 각서한 것이다.
동봉 정상석 뒷부분으로 백사 이 항복의 시가 적혀 있다.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발판을 만들어 놓아 다니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미륵바위'.
미륵바위 배경으로.
'병풍 바위'.
'눈썹 바위'.
가평군 하면에서 운악산을 오르면 무우폭포가 있고, 남동쪽의 산 중턱에 고찰 현등사(懸燈寺)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경내에는 하판리 3층석탑, 현등사 3층석탑, 7층다보탑, 보광전, 부도 등과 극락전의 아미타불상 후불탱화, 관세음보살상, 범종 등이 있다.
하판리 동구 언덕에는 조병세, 민영환, 최익현의 신위를 모신 3층단이 있다.
산행 후 계곡물이 흐르는 음식점으로 이동. 몇 분이 산행을 접고 회원들을 위해 먹거리 마련하고 기다리고 있다.
계곡물에 땀을 씻고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맛있게 음식 나누기. 해마다 여름이면 한 두 번씩 갖는 산행 후의 즐거움 이다.
회원 중 한 사람의 고향이 이곳 가평에 있어 여름이면 명지산이나 운악산을 산행한 후 가끔 행사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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