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영남 알프스 천황산(天皇山, 1189m), 재약산(載藥山, 1,108m)

opal* 2011. 11. 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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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출발하여 밀양 얼음골까지 가는데 5시간, 산행 7시간, 표충사에서 오는데 5시간.  새벽별보며 나갔다가 저녁별 보고 귀가한 날.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즐겁기만하니 아무도 못말리는 산꾼이 되었나 보다. ㅎㅎㅎ

 

우리는 비를 안맞았는데 낮에 서울에선 비가 내린다고 연락이 왔다. 밤에 서울 도착하니 비는 이미 그친상태, 

비를 피해 다닌 모양새가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참으로 복도 많네.

 

영남알프스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7개의 산군(山群).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1,18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간월산(1,069m) 등

7개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 종주에는 2박 3일 정도 걸리며, 등억온천, 사자평, 밀양 남명리의 얼음골, 대곡리 암각화, 밀양 농암대,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  명소와 사찰도 갈 수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 사이의 신불평원 60여만 평과 간월산 밑 간월재의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의 20만여 평에 억새군락지가 있다.

 

영남 알프스로 일컬어지는 여러 봉우리 중 제 1탄에 속하는 천황, 재약산은 6년전(2005.11.22) 첫산행을 하였다.   

그 때는 석남터널에서 시작하여 능동산을 거쳐 천황산으로 향했는데 이번엔 천황사 입구를 들머리로 잡았다. 

천황사 입구는 처음 찾았으며 얼음골부터는 커다란 바위들로 이루어진 너덜지대, 마치 설악산 황철봉을 오르는 느낌이다.

 

 

 

 

 

 

 

 

 

 

 

 

 

 

 

 

철지난 가을 진달래가 단풍과 어우러져 피어있다.

 

 

 

남명리 얼음골.

 

 

 

 

 

 

너덜지대를 오르며 뒤돌아본 모습. 도로 건너 가지산과 백운산아래 골짜기를 구름이 잔뜩 메꾸어 운해를 이루고 있다.

 

 

 

 

너덜지대.

 

 

운해가 걷히고 조망되는 가지산 모습.

 

 

 

 

얼음골에서 좌측길로 들어섰던 발빠른 선두그룹 몇 명을 능선에서  만났는데 길이 없다시피하여 혼났다고  한다.

 

 

 

드디어 천황산이 보이기 시작.

 

오르다 힘들면 돌아서서 우측으로 조망되는 운문산과 가지산을 감상한다.

 

 

 

좌측으로 조망되는 간월산과 신불산.

 

늦은시기에 찾은 관계로 억새꽃이 이미 저버렀다. 전에 왔을 때 없던 나무계단이 보인다.

 

 

석남 터널로  갈 수 있는, 천황산에서 보이는 능동산 코스.

 

천황산에서 조망되는 재약산. 앞으로 가야할 곳이다.

 

6년 만에  다시 와 섰다.

 

천황산(天皇山, 1189m)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천황산은 사자봉으로 불리기도  하며 남쪽 5km 거리에 솟은 재약산(山, 1,018m)은 수미봉으로 불린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한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대찰()인 표충사()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 서상암(西) 등의 절과, 높이 2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층층폭포[:], 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암반으로 이루어진 천황산.

 

천황산을 내려딛으며 뒤돌아본 정상 모습.

 

 

 

 

 

사자봉 쉼터에서 점심식사, 오리구이.

 

점심 식사 후 재약산을 향하여.

 

식사 후 포화상태에서 오르는 오르막 길을 더 힘이 든다. 

 

 

재약산에서 뒤돌아 바라본 천황산.

 

 

재약산 (載藥山, 1,108m)은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 수미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재약산 역시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전에 왔을 때 못보았던 나무 계단.

 

 

 

 

 

 

등산로에서 먼저 보이는 출렁다리 아래쪽에 있는 폭포.

 

 

 

층층 폭포.  이곳에서 흐르는 물이 아래에서 다시 한 번 폭포를 이루며 떨어진다.

 

 

 

 

층층폭포를 지나면 계곡이 점점 깊어진다.

 

위험한 암반 비탈면에 난간을 세우고, 통나무를 엮어 길을 만들어 놓고, 멀리 임도가 있는 산 중턱.

 

가파르게 내려딛으니 계곡이 깊어지미 폭포가 또 보인다.

 

장엄하게 흘러내리는 흑룡폭포를 줌인.

 

 

 

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쉼터에서.

 

 

 

 

해는 이미 기울고, 계곡 건너 표충사 종루가 보인다.

 

 

표충사 울 안으로 들어서서 대충 훑어 보았다.

 

 

 

 

 

 

 

 

 

 

 

 

 

 

 

 

 

사찰 경내가 넓어 대강 풅어보고 나왔는데도 날이 어두워 조명등이 밝다.

 

주차장 도착하니 캄캄한 상태, 

 

길이 멀어 오랫만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저녁까지 먹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