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opal* 2012. 2. 2. 23:00

 

날씨가 추워 밖으로 나가지 않고 한 곳에서 이동하느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점심식사 후 메가박스에서 영화관람.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부러진 화살'을 보려 했는데 시간이 맞질않아 오늘 오픈하는 개봉작을 관람했다.

현시대의 워킹우먼 생활사를 고스란히 그려낸 모습에 공감이 간다. 

남자들이 가사일좀 도우며 우쭐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줄 알았더니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인가보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의 원작 소설은 전 세계 400만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베스트셀러.

오프라 윈프리는 ‘워킹우먼들의 국가’라고 평하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영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토니 파슨스 등

셀러브리티들의 극찬은 물론, 23주나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등 언론과 대중 모두 사로잡았다.

 

감독 더글러스 맥그래스 더글러스 맥그래스 (Douglas McGrath)

 

주연       사라 제시카 파커 사라 제시카 파커 (Sarah Jessica Parker) 케이트 레디 역

 

그렉 키니어 그렉 키니어 (Greg Kinnear)   피어스 브로스넌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잭 아벨하머 역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Christina Hendricks)

올리비아 문 올리비아 문 (Olivia Munn)  세스 메이어스 세스 메이어스(Seth Meyers) 번스 역

 

케이티 하이드 케이티 하이드 (Katie Hyde)  사라 샤히 사라 샤히 (Sarah Shahi)

 

 

 

 

유치원에 갖고갈 케익을 사다가 집에서 만든 것처럼 위장하는 케이트.ㅋㅋㅋ

 

그녀는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내는지... 1년 365일 매일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케이트.

능력 있는 펀드 매니저로, 때와 장소에 맞는 의상 고르기부터 시작,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상사의 야근 요청은 물론,

남편의 갖가지 요청에도 OK를 외친다. 24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치열한 일상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정신 없는 나날의 연속.

산더미 같은 스케줄에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그녀에게 주변 친구, 동료, 가족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뉴욕 본사 글로벌 프로젝트가 주어진다. 케이트는 항상 남자 동료에게 돌아갔던 큰 기회가 꿈만 같기만 하다.

본사에서 만난 훈훈한 비주얼과 폭풍 매너를 갖춘 무결점 클라이언트 잭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며 호의를 베풀기까지.

하지만, 남편의 사업 확장과 동시에 찾아온 큰 프로젝트로 인해 출장이 잦아지고 가족들의 불만은 쌓여만 간다.

 

매력적인 클라이언트와 함께 일하며 단번에 커리어도 높일 수 있는 일생일대 최고의 찬스! 최악의 시기에 찾아온 그 기회를

놓지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쓴다.    

 

유치원에 간 아이 담임으로 부터 머리에 이가 있다는 연락을 받기도 한다. ㅎㅎㅎ

회사에서 상사가 눈치 채지않게 몰래 몰래 머리를 박박 긁어대는 장면에선 폭소가 절로 터진다.

내용이 무겁고 골치아픈 영화 보다는 간간히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가 좋을 때가 있다. 

 

 


하이힐(high heels)
1. 언제, 어디서라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위한 여자들의 필수 아이템
2. 보도블록에 걸리고, 뒤꿈치가 까지고, 삐끗해서 넘어져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여자의 자존심
3. 산더미 같은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려야 하지만 벗어 던질 수 없는 애물단지
포기할 수 없는 아찔한 10cm 세상 여자의 자존심, 높이 세워라!  거친 도시, 완벽하게 전력질주!

 

Hot Issue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굿모닝 에브리원>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작가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 돌아오다!
뉴욕타임즈 선정 23주 베스트셀러 원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7번의 결혼 리허설> <굿모닝 에브리원> 등 매 작품마다 공감 가능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 전쟁터 같은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수 많은 여성 팬들을 열광시켜 왔다. 일상적인 대사와 상황 등을 특유의 필체로 풀어내며 여성들의 미묘한 심리를 파고든 것. 그녀가 어떤 일이든 모두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펀드 매니저 케이트의 달콤살벌한 오피스 정복기를 다룬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최고 워너비 스타 사라 제시카 파커의 워킹우먼 변신!  완벽하게 전력질주하고 싶은 여성들의 공감 센세이션!
할리우드 최고의 워너비 스타 사라 제시카 파커가 생활 밀착형 워킹우먼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섹스 앤 더 시티>의 화려한 싱글녀 ‘캐리’역으로 열연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패션과 뉴욕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그런 그녀가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에서 일은 완벽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다소 허술함을 보이는 색다른 매력의 허당 캐릭터를 선보인다.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 당당한 자태를 뽐낼 것만 같던 사라 제시카 파커. 하지만 바쁘게 뛰어다니며 걸리고, 넘어지는가 하면 삐끗하기도 일쑤이고, 옷에 팬케이크 반죽을 묻힌 채 출근하는 등 예상치 못했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세 아이의 엄마이자 향수와 패션사업의 CEO로도 활약하고 있는 그녀의 삶에서 우러나온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리얼리티라 할 수 있을 것. 이렇듯 자신의 모습과 닮아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와 진솔한 스토리를 본 사라 제시카 파커는 100% 공감하며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섹스도, 시티도 핑크빛일 줄 알았다?!  100% 리얼, 달콤살벌한 오피스 정복기가 시작된다!
성공을 위한 노력으로 활발히 사회 진출을 하고 있는 현대 여성들. 문화, 서비스 업종은 물론 남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금융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 모두 잘 해내고 싶어하는 이 시대 여성의 캐릭터에 금융계라는 무대를 더해 워킹우먼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극 중 펀드 매니저로 등장하는 ‘케이트’는 연일 계속되는 회의, 외근, 자료 조사 등의 모습을 통해 촌각을 다투는 금융권의 치열함을 보여준다. 또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인한 잦은 출장으로 가족들과 갈등을 일으키며 겪게 되는 심리 변화 등은 관객들에게 더욱 리얼하게 다가갈 것이다. 더불어, 프로페셔널한 업무 처리를 위해 365일 좌충우돌하는 속에서도 그녀가 성취감을 얻는 에피소드들은 포기할 수 없는 10cm 위의 세상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만든다.
여기에 현실에서 있을 법한 직장 내 천차만별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해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남자라는 이유로 업무보다는 저녁, 술, 골프 접대 등의 외적인(?)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거나, 기회를 가로채는 밉상 동료와의 신경전, 매력적인 훈남 클라이언트와의 미묘한 로맨스 등은 또 하나의 공감 포인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24 hour Episode

1. 오전 7시 [전쟁 같은 출근 시간!]
상사보다 늦은 출근, 들키지 않으려면 보도블록에 까지고 걸리고 넘어져도 달려야 한다.  그러나 문 앞에서 딱! 오늘 하루, 안 봐도 비디오다…

2. 오후 12시 30분 [점심시간을 이용한 집안일 타임~]
점심시간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하직원 모모!  그렇다! 점심시간도 일해야지! 하지만 난 집안 일을…

언제 상사의 폭풍업무 지시가 떨어질지 모른다.

3. 오후 3시 [폭풍업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
회의, 외근, 회의, 미팅…  몸이 열 개 아니 백 개라도 모자란다. 그래도 나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쯤이야!

4. 오후 10시 [퇴근 후엔 밀린 집안일]
사랑하는 내 아이가 바쁜 엄마 덕에  설탕 덩어리 과자로 간식을 때운다면? 오마이 갓!  유기농까지는 아니어도 홈메이드 파이 정도야 당연!

5. 오후 11시 30분 [달콤한 기술(?)로 남편 달래기]
글로벌 프로젝트를 맡은 나. 잦은 출장에 바빠질 예정이다.  하지만 자꾸 걱정만 앞서는 남편.

남편의 입에 지퍼를 채우는 방법?... 뜨거운 밤 불태우기

 

오랫만에 휴가를 내어 온 가족이  여행, 설원을 달리는 장면은 영상미가 빼어나다. 

나름대로 잠시 황홀경에 빠졌었던 덕유산 설경이 떠오르기도 했다.

여행지에서 아이들과 눈사람을 만들기로 했건만, 직장에서 빨리오라는 연락을 받고 혼자 회사로 달려 간다.

 

그 후

회장의 지시 대로 날자에  맞춰 막중한 일을 끝내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회장님 앞에서 못하겠다 거절하고 집으로 향한다. 

창밖에 눈내리는 모습을 보고 "다음에 눈 오는 날  눈사람을 만들자"고 했던 아이와의 약속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이 영화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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