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섶에 가려 보일듯 말듯한 노란꽃과 빨간 뱀딸기,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일도 관심을 갖고 보면 다르게 보인다.
아름다움은 멀리 있지 않고 마음 속에 있다.
모든 사물을 사랑하며 바라보고 느끼는 내 마음 속에 있다.
풀꽃
나 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 스럽다
너도 그렇다
가까이 있으면 추해 보이는 것도
멀리 있으면 아름다워 보일 때가 있지만,
멀리 있으면 보이지 않던 것이
가까이 보면 너무 아름다워 보일 때가 있다.
떨어진 낙엽 한 잎에도 아름다움이 배어 있다.
모든 사물에는 그 나름대로 아름다움이 있다.
새로운 시선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우리네 인생도
때로는 멀리, 때로는 가까이 보며
아름다운 모습만을 취할 수 있어야겠다.
보잘것 없는 작은 식물에게서
오늘도 한 수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