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여행

발칸여행 7 Day(1),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opal* 2016. 5. 15. 21:00

 

7일차 5월 15일(日)

크로아티아의 발칸반도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

 플리트비체로 이동 [ 약 2시간]

벨키슬랍 등 16개의 호수와 폭포로 구성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아름 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플리트비체 트래킹】

자연에 대한 배려 플리트비체 호수 【크루즈 탑승】 
 

크로아티아의 수도자그레브로 이동 [ 약 2시간]

 

이른 아침 숙소에서 내다본 풍경. 

 

크로아티아 시베닉 올림피아 호텔에서 식사하러 가던 중.

 

아침식사.

 

호텔 조식 후

크로아티아의 발칸반도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 플리트비체로 이동 [ 약 2시간]

 

어제는 보스니아서, 오늘은 다시 크로아티아에서 다닌다.

발칸 반도 중서부에 있는 국가.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이루던 공화국이었으나,
1980년대말 개혁의 흐름 속에 1991년 6월 25일 독립을 선언했다. 수도는 자그레브, 화폐는 쿠나이다.

북서쪽으로는 슬로베니아, 북쪽으로는 헝가리, 동쪽으로는 세르비아(보이보디나 자치구),

남쪽으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경을 이루며, 서쪽으로는 아드리아 해에 면해 있다

 

오늘도 차를 타니 비가 내린다. 차로 이동할 때만 내리면 좋으련만... 

 

유럽 아드리아해 동부해안에 위차한 Croatia 는 동서남북으로 길게 뻗은 독특한 모양이라 기후도 다양하다.

북동부는 온화한 대륙성 기후, 중부 및 고지대는 산악 기후, 아드리아 해를 따라 펼쳐진 남부 해안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 이다. 
자그레브를 포함한 크로아티아 중북부 지역의 연중 기후는 우리와 유사하나, 습도는 낮아 여름철 높은 기온에도 다소 쾌적한 편이다

 

 

고속도로 달리던 중 휴게소에서 잠시 차에서 내려 휴식.

 

비는 그칠 줄 모르고.

 

플리트비체 다 오도록 오늘은 비가 쉽게 그치질 않는다.

 

비 맞으며 일정 강행.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장.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 공원(Plitvička Jezera) 은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많은 폭포가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
여러종류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는 짙은 숲 사이로 가지각색의 호수와 계곡, 폭포가 조화되어 원시림의 풍경을 그려낸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자그레브(Zagreb)과 자다르(Zadar), 두 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리카센 주, 카를로바츠 주에 위치한다.


약 19.5Ha에 해당하는 면적의 숲으로 이루어진 이 국립공원은 곳곳에 16개의 청록색 호수가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약 18km 길이의 인도교는 개울 위를 지나기도 하고, 개울이 인도교 위를 지나 얕게 흐르기도 하여
매우 상쾌한 산책로를 형성하고 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보존을 위해 내부의 모든 인도교, 쓰레기통, 안내표지판 등을 나무로 만들었고,
수영, 취사, 채집, 낚시가 금지되어 있으며 애완동물의 출입도 막고 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그 크기가 매우 커 구석구석을 자세히 보려면 3일 정도가 소요되는 공원이다.
하지만 근처의 대도시 자다르나 자그레브에서 하룻동안 들러서 보아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봄에는 풍부한 수량의 폭포의 웅장함을,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울창한 숲 속의 신비로운 호수의 모습을, 
가을에는 고요한 분위기와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사시사철 매력 있는 곳이다.

 

이 국립공원의 호수는 상류부분과 하류부분으로 나뉜다.

상류부분에 위치한 백운암 계곡의 호수들의 신비로운 색과 울창한 숲의 조화가 가장 신비로운 장관 이다. 

하류부분에 위치한 호수와 계곡들은 그 크기가 조금 더 작고 얕으며, 나무도 작아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대부분의 물은 Bijela와 Crna (하얗고 검다는 뜻) 강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며,
모든 물줄기는 Sastavici 폭포 근처에 있는 Korana 강으로 흘러 나간다.

국립공원 내부의 방대한 양의 물은 물에 포함된 광물, 무기물과 유기물의 종류, 양에 따라
하늘색, 밝은 초록색, 청록색, 진한 파란색, 또는 회색을 띠기도 한다.
물의 색은 날씨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비가 오면 땅의 흙이 일어나 탁한 색을 띠기도 하고,
맑은 날에는 햇살에 의해 반짝거리고 투명한 물빛이 연출되기도 한다

 

역사
선사시대 이후 1000BC에 트라키아인이 이 지역에 거주했다는 사실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그 이후에는 일리리아 민족이 정착하여 살았으며, 59BC에는 로마인들이 600년 동안 거주하였다.
7세기에 들어서 노예들이 이 지역으로 이주하였으며 이들은 초기의 중세시대 때 지배적이었던 봉건 제도 하에 조직화되었다.


1528년에 이 지역에 거주하던 터키족은 150년 후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이 지역에 새로운 거주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 곳을 봉건 제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확립하면서 결국 밀려나게 되었다.
그 후 이 지역은 군사전선으로 이용되었으며 후에 세르비아 정교의 신념을 따른 왈라키아 사람들이 정착하였다.

이 지역은 약 400년 전 까지만 해도 공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었다가,
16세기와 17세기에 걸쳐 터키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국경 문제로 군대의 조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사람의 접근이 매우 어려워 ‘악마의 정원’이라고도 불리었으며, 때문에 많은 전설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1893년에 이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가 생긴 이후, 1896년에 처음으로 근처에 호텔이 지어지면서
관광지역으로서의 잠재성이 드러나게 되었다.

1951년에는 지형의 침식이나 훼손을 최소화하고, 관광 산업은 극대화 할 수 있는 국립공원의 적합한 범위가 구체적으로 지정되었다.
1893년 현재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한 곳으로, 매년 약 900,000명이 이 아름다운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이 지역은 1991년 3월 31일에 Krajina 지역의 세르비아 극단주의자들이 이곳을 점령,
국립공원의 경찰관이었던 Josip Jovic을 살해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사실상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그들은 호텔을 막사로 삼고 국립공원의 자산을 약탈하였다.
 그로부터 약 4년 후인 1995년 8월에 크로아티아 군대가 다시 이 지역을 되찾으면서 호텔과 가은 시설들을 보수하였고,

현재까지 그 아름다움을 잘 보존하고 있다

 

국립공원 내부의 지형
높이가 78m에 달하는 Veliki slap 폭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지형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전체 면적은 296,85 km²이며,
가장 큰 두 호수 Proscansko jezero와 Kozjak이 약 80%의 면적을 차지한다.
이 두 호수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깊이도 각각 37m와 47m로 가장 깊은 호수들이다.

 Kozjak 호수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전기 배가 관광객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운행 중이다.
국립공원 내부의 다른 호수들의 깊이는 25m이며, 호수들간의 지형적인 높이 차이는 약 133m에 달한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16개의 호수는 12개의 상류부분에 위치한 호수(Gornja jezera)와

4개의 하류부분에 위치한 호수(Donja jezera)로 나눌 수 있다.

 

폭포의 경우 높이가 78m로 가장 큰 높고 수량이 큰 폭포인 Veliki slap은 하류부분 호수들의 끝 부분에 위치하며,
그 위에는 Plitvica 강물이 흐른다. 상류부분의 대표적인 폭포로는 높이 25m의 Galovački buk가 있다.

 

산책 경로의 종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는 총 10가지 경로가 있으며,

각각의 경로는 소요되는 시간, 걷는 거리, 국립공원 내에서 이용하게 되는 교통수단 등이 다르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그 크기가 매우 크고 넓기 때문에 각각의 경로가 거치는 장소도 조금씩 다르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에 표지판으로 각각의 경로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고,
입장표에 작게 국립공원의 전체적인 지도가 그려져 있으며 조금 더 보기 편리한 큰 지도를 팔기도 한다.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입장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안내도.

 

호수 주변으로 트케킹 코스가 여러 코스가 있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폭포.  그런데 비가 내려 제대로 감상하기엔 뭔가 좀 부족하다. 

 

웅장함을 느끼게 하는 멋진 폭포.

 

낙차가 심해 소리도 크다.

 

한 손에 우산, 또 한 손엔 카메라, 카메라에 빗물들어 갈까 걱정 되는데 폭포에서 날아오는 물보라도 보통 아니다. 

 

폭포 구경하며 다른곳으로 이동.

 

입장권에도 보이는 사진 모습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원래는 저 폭포 아래 데크 길 걷고 위로 올라가 호수에서 크루즈선도 타야하는데 

배는커녕 비가 많이 내려 데크길도 미끄럽고 물 넘칠까봐 아래로 내려갈 엄두도 못낸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물빛이 이정도로 아름다우면 쾌청한 날씨에는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많이 아쉽다. 

 

볼 수록 아름다워 아래로 내려가 걷고 싶은 마음인데  같이 온 일행들은 비를 맞아 옷이 젖어 춥다고 아우성. 

국립공원이고 뭐고 돌아가고 싶단다.

 

위 아래로 분리된 호수. 이런 호수가 16개나 된다니 그 크기가 감이 안잡힌다.

 

계단식으로 펼쳐지는 16개의 호수가 있고, 그 위로 크고 작은 90여 개의 폭포가 흘러내려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 공원이 처음부터 이런 풍경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하나였던 강물이 탄산칼슘과 염화마그네슘으로 분리되는 과정에서 생긴 석회 침전물이

나무와 돌에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처럼 아름다운 계단식 호수와 폭포로 자리 잡게 되었다.


플리트비체의 호수가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을 띠는 이유도 바로 이 석회 성분이 호수 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런 아름다운 호수 공원을 만날 수 있는 건 자연 그대로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곳은 보호할 가치가 높은 동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하여 자연의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공원 내의 표지판은 나무로 되어 있고, 공원 내에 있는 산책로 역시 흙으로 되어 있거나 나무로만 이루어져 있다.

 

발 옮기는 곳마다 눈 가는 곳마다 호수와 폭포가 보이는데 비는 점점 더 내리고,

 

그칠 줄 모르른 빗줄기에 가이드가 일정에 대해 의견을 묻는다.

"비가 내려도 골고루 다 보자"는 쪽에 한표 던지니, 많은 숫자의 일행들은 옷이 젖어 추워서 포기 하겠단다.

 

골고루 다 둘러보려면 3일이 걸리는 넓은 면적이라는데  

오늘 하루 양도 다 채우지 못하고, 유람선 승선도 못해 좀 억울하지만 다수결 의견에 따를 수 밖에...

 

대신 점심 삭사 후 물 구경할 수 있는 다른곳으로 가 관광하겠다는 가이드의 설명. 

 

플리트비체국립공원 문을 나서서 음식점으로.

 

 

빵과 숲 그리고 감자와 송어구이 점심식사.  이쪽지방에선 민물이라 송어가 많이 잡히는 모양이다.

옷과 신발들이 젖어 식사 후 꽤 많은 양의 식당 두꺼운 냅킨이 소비 되었다.

 

점심식사 후 라스토케로 이동.

 

라스토케 마을 안내도. .

 

Slovin Unique Rastoke(슬로빈 라스토케 마을) 입장권.

 

요정이 사는 마을 이라는 별칭이 붙은  라스토케는 아주 작은 마을인데 어느 농민이 물레방아를 돌리기 위해

강물을 끌어들인 것이 세월이 오래지나다 보니 물길이 넓어졌다고 한다.

 

슬루니치차 강이 폭포가 되어 코라나 강과 합쳐지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 라스토케.
플리트비체에서 멀지않은 곳 슬로빈 옆에 위치한 물 위의 마을 라스토케 마을
300년 전 이곳 폭포를 이용해 물레방아를 만든데서 라스토케 마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약 20여채의 집 바닥 아래에 물레방아가 설치돼 있어 지금도 곡식을 찧기 위해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플리트비체를 골고루 다 못보고 와 이곳이라도 잘 보라며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가이드. 

그자리서 들을 땐 다 알 것만 같은데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ㅎㅎ

 

라스토케 안내도.

 

설명은 있으되 한글 외에는 까막눈이니...

 

집 들 사이로 흘러가는 물길,  물길 가운데 자리잡은 위치가 특이하다.

 

평소에도 이렇게 물이 많이 흘러내리면 무서워서 못 살 것 같다.

 

그림으로나마 조금씩 이해를..

 

코라나강과 슬루니치차 강이 합쳐지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 라스토케.

두 강이 합쳐지는 사이에 있는 마을 Slovin Unique Rastoke을 나타내는 나비 모양 문양이 여기서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시간이 많으면 이곳에서 안내도 따라 구석구석 다녀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것은 내 생각 뿐. 

 

마을을 휘감는 물은 하루종일 내리는 호우로 범람 위기 수준.

 

 

플리트비체에서 멀지않은 곳 슬로빈에 위치한 물 위의 마을 라스토케.

 

이곳 저곳 잡 사이를 누비듯 수로가 흐르는 마을이다.

 

 강물의 흐름이 장난이 아니다. 마을을 집어삼킬 듯 강물 수위가 높아져 넘치기 일보 직전, 비가 더 오면 넘치게 생겼다. 

 

무서운 폭포로 변한 물줄기.

 

아무리 풍경이 좋아도 너무 습하면 오래도록은 못살 것 같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마을 집들 마다 장작들이 한가득씩이다. 집집마다 불을 때는지 연기가 올라오더라. 

 

무섭게 요동치는 강물.

 

두 물줄기가ㅏ 합쳐지는 곳.

 

 

 

 

그 엣날에 만든 물레방아 앞에서.

 

폭포와 물레방아, 이색적인  마을 구경하기.

 

박물관엔 옛사람들이 사용하던 도구가 전시되어 그때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합수지점.

 

 

 

 

 

 

 

 

별 세 개 짜리인 숙소로 보이는 건물 문 위엔 나비모양 라케스토 문양도 보이고 아기 자기 재미있다. .

 

 나비 모양 문양을 중심으로 각 방향으로의 지명과 거리가 표시 되어 있다. 

Seoul 지명은 안보이지만 대신 Tokyo(9418Km)가 있으니 거리는 큰 차이 없으리라. 

 

오늘은 집에서 약 9500Km 떨어진 곳에 와 물구경을 하고 있다.ㅎㅎ

 

수량이 많으니 무서운 생각.

 

 

라스토케 둘러 본 후 출발. 

크로아티아의 수도자그레브로 이동 [ 약 2시간]

 

<다음 페이지 자그레브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