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대산(高臺山, 832m) 산행은 세 번,
찰원 금학산(金鶴山,947m) 산행은 두번 있었고, 이번이 세 번째 산행이 된다.
연천 고대산 한 곳만 산행한 일은 12년 전(2006.2.10. 2006.9.16) 전철 이용하여 두 번 다녀오고,
금학산 한 곳만 산행한 일은 8년 전(2010.1.5),
금학산과 고대산을 연계하여 산행한 일은 6년 전(2012.1.31) 일이니 두 산 다녀온지가 모두 오래 전이다.
당산역에서 회원들 모두 태운 후 자유로 이용하기 위해 한강 다리 건너니 한강엔 많은 얼음덩이들이 아침햇살을 반사 시키며 둥둥 떠있다.
웬만해서 얼지않는 한강물이 얼을 정도면 매우 추운 날씨 이다.
자유로 출판단지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자유로 길가엔 상고대가 아름다운 곳도 보인다.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와 군남면 남교리를 잇는 사장교로 5년전(2013년) 준공된 동이교.
사람 人字 모양으로 건설 되었고, 전곡으로 가는 길을 많이 단축 시킨다.
3년 전(2015.01.13) 철원 평화 누리길 트레킹하며 한탄강변의 주상절리를 본 적이 있다.
동이교 근처인 한탄강과 임진강이 합수하는 지점에는 임진강 주상절리가 있다.
(북한 평강군의 오리산에서 철원, 포천, 연천과 파주 율곡리 일대까지 거대한 용암대지를 만든 큰 규모의 화산폭발이 있었다.
강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넘쳐 들판을 뒤덮고, 밀려 내려가던 용암이 역류하기도 했다.
용암이 굳고 강물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것이 주상절리다. 임진강 주상절리도 화산작용의 산물이다.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 변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주상절리는 연천의 주상절리 가운데 규모가 압도적이다.
두 강이 만나는 지점부터 임진강을 거슬러 수 km에 이어지는 주상절리는 우리나라 7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연천 지질 명소 이다)
전에는 많이 돌아서 다니던 길이 다리가 놓여져 많이 빨라졌다.
금학산 향해 달려가는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지장산(보개산)은
재작년(2016.06.28) 여름에 산행하며 하산 중 급경사에 매우 힘들어 했던 산이다.
지장산(보개산)지나 보이는 고대산과 금학산. 아래에 보이는 곳은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에 있는 금연 저수지.
우리가 올라야할 금학산(金鶴山,947m)이 높게 보이고 정상엔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금학산(金鶴山)은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다.
산세는 부드럽게 보이지만 산 속으로 들어서면 매바위 능선, 큰바위 능선, 용바위, 용아릉 등 암릉이 이어져있고,
마애석불, 부도탕갓 등이 있으며 가까이 백마고지가 위치하고 민통선과 인접한 산이다.
철원의 대표적인 명산. 학이 막 내려앉는 산형을 하고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 이다.
철원여중고교 옆으로 난 길 따라 올라가는 산행 들머리였는데 조금 위로 가면 주차장이 새로 생겼다.
주차장에서 단체 인증 남기고 산행 시작. 오늘은 산행 후 칼국수 준다며 원점 회귀 산행이다.
일행의 휴대폰에 한 컷.
걸음 속도 빠른 대장님들 오르다 말고 도중에 기다릴까봐 기다리지 말고 날씨도 추운데 그냥 가라고 했다.
어짜피 원점회귀 산행이라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적당히 올라가다 올라간 길로 다시 내려올 생각이다.
임도를 지나니 눈이 많아 아이젠 착용.
오를수록 경사는 급해지고 바람도 많이 느껴진다.
조망되는 철원읍
동송읍.
여중고교 에서 산행 시작하여 정상까지 반이상은 올라 와 있는 상태.
특이하게 생긴 입석 바위.
넓은 철원 평야를 날고 있는 형상이라 그런가? 이름하여 금학산 매바위.
매바위에서 내려다본 철원평야.
등산로의 바위는 날카롭고.
오를수록 급경사를 이룬다.
전에 왔을 땐 계단에 눈이 많이 쌓였있기도 했고 가파른 내리막에 스틱이 휘어 망가지지고 했었다. .
시원스레 조망되는 철원 시가지.
철원듭(좌)과 동송읍(우)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시장기를 느껴 잠시 휴식 취하며 뜨거운 물과 간식 시간 갖는다.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현재 3지점.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3지점에서 보이는 헬기장. 저곳에서 능선은 고대산으로 이어진다.
헬기장에서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금학산 능선에서 조망되는 연천 고대산(高臺山, 832m), 막힌 곳 없이 탁트인 곳이라 바람이 엄청 세어 오래 서 있을 수가 없다.
6년 전(2012.1.31)엔 금학산에서 고대산으로 연계하여 두 산을 긴 산행 한 적이 있다.
3지점 지나 조금 더 오르니 오를 수록 눈은 더 많이 쌓이고, 멀리 정상의 군 시설이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간신히 보이는 걸 최대한 당겨 보았다. 저곳까지 다녀 오기엔 체력이나 시간이 부족하다.
200 여m만 더 가면 헬기장인데 급경사 내리막이라 내려갈 일도 만만치 않아 이쯤에서 올라갈 생각을 접는다.
오를수록 바람이 세차 춥기도 하고, 몸에 무리하지 않도록 정상 가는 일은 욕심내지 않기로 ...
눈사진 찍고, 정상 배경 넣고 셀카 찍을까 하고 휴대폰 꺼내 들었는데 정상 다녀오는 선두대장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원래는 동릉을 타고 마애불상, 비둘기능선을 경유해 동송초교로 하산 할 예정이었는데
전에 하산 중 길을 헤멨던 일이 있었고, 차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어 올라갔던 코스를 역으로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셀카 찍으려다 제일 먼저 하산하는 선두대장에게 부탁하여 인증 한 컷.
올라갈 때 못찍은 매바위에서도 한 번 더.
속도 빠른 선두대장 먼저 내려보내고 뒤에 오는 이들과 함께 위험한 돌길 내리막에 천천히 하산.
임도 쉼터에서 아이젠 벗고,
주차장 다 내려와 바라본 금학산.
좋은 날씨에 산행 잘 하고 내려와 칼국수 점심, 바람이 심해 밖에서 못끓이고 차 안에서 끓였다.
주차장 한 쪽엔 산불 감시원이 차 타고와 감시 중 이었다.
국수 제공해주신 회원님과 국물 따로 끓여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맛있게 식사 후 달리는 귀가행 버스 안에서 차창 통해 셔터 누르기.
아침에 달려온 동이교.
자유로 달리며 바라본 강가에도 얼음이 잔뜩.
오두산 통일 전망대도 지나고.
자유로를 이용하여 귀가 할 땐 김포 사는 회원을 위해 김포 먼저 들린다.
김포대교 건너며 바라본 한강 하류.
물이 약하게 흐르는 곳은 모두 얼어 버리고.
아침에 한강 다리 건너며 물 위에 떠있는 얼음을 보았는데 기온이 낮고 종일 추우니 여전히 얼어있는 상태.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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