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위치하여 봄이면 진달래가 산 하나 가득 수를 놓는 고려산은 꽤 여러번 다녀왔고,
혈구산은 고려산과 연계하여 작년 봄(2017.04.18) 산행 중 고려산 정상 못미쳐 우박과 소나기가 무섭게 쏟아져 도중에 하산하고,
3년 전(2015.4.21) 미꾸지고개에서 산행 시작하여 고려산, 혈구산, 퇴모산 거쳐 외포리까지 7시간 반 걷느라 혼나기도 했었다.
혈구산에서 외포리 코스는 너무 길어 오늘은 혈구산에서 찬우물 코스로 하산, 찬우물 코스는 오늘이 처음 이다.
집 나서며 만난 철쭉.
인삼 센터에서 잠시 휴식.
미꾸지고개 도착하여 인증 남긴 후 고려산 혈구산 다 산행 할 1진은 산행시작하고,
두 산 다 걷기엔 무리일 것 같아 이번엔 고비고개로 가서 혈구산만 산행하기로.
일년 전 고려산 산행하다 폭우가 쏟아져 도중에 하산했던 곳이다.
1진은 고려산 산행하고 이곳거쳐 혈구산으로, 2진은 이곳 고비고개에서 혈구산으로 가게 된다.
강화읍 국화리와 내가면 고천리를 잇는 경계인 고비고개 정상부에 길이 50m, 폭 2m 규모로 설치된 현수교.
작년 봄(2017.04.18)에 왔다가 폭우로 도중에 하산하느라 이 다리를 못건너 많이 섭했었는데 일년 만에 다시 와 걷게 되었다.
어제도 비가 내려 걱정했더니 다행히도 비는 안오고 흐리기만 했다.
날씨는 흐렸어도 어제 비 오고, 오늘은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가 없으니 가시거리가 길다.
고비고개 구름다리는 고려산과 혈구산을 이어주는 등산로가 된다.
고려산쪽에서 건너 뒤돌아본 모습. 사진 위쪽 좌측에 고려산 정상이 보인다.
고려산 정상과 구름다리.
고비고개 구름다리 건너 오르막이 가파라 꽃구경하며 쉬엄쉬엄 오른다.
미구지고개에서 산행 시작한 1진 일행들이 걸어올 능선 이다.
왼쪽 위 능선아래 적석사도 보인다. 적석사 위가 노을과 해넘이로 멋진 적석봉 이다. 1진 일행은 능선 어디쯤 걷고 있을까?
내가저수지 뒤로는 바다가 보이고.
혈구산 정상에서 이포리로 이어지는 능선의 퇴모산. 우측 위로 석보도가 보인다.
석모도와 석모대교도 보이고.
해명산 낙가산 상봉이 있는 석모도가 반가워 자꾸 시선이 간다.
퇴모산 배경.
진달래가 화한 혈구산 정상 배경.
혈구산.
그냥가면 진달래가 섭하다고 할까봐 한 컷.
고려산 배경으로.
진달래 꽃사진은 우측 목록 '꽃과 단풍' 중 '혈구산에서 만난 꽃'에 클릭 → <http://blog.daum.net/ongoijisin/5853>
미꾸지고개에서 시작하여 고려산, 혈구산, 퇴모산 거쳐 외포리까지 7시간 반 걸으며 힘들어했던 일이 떠오른다.
위 사진 윗쪽,정상석 뒤로 보이는 섬이 우리나라에서 16번째로 큰 석모도 이다.
작년 여름 다리(석모대교)가 개통되어 섬 속의 섬이란 말도 이젠 듣기 어렵다.
작년 봄엔 고려산 왔다가 미꾸지고개에서 산행하다 갑자기 바람과 폭우, 우박까지 쏟아져 고려산 정상도 못오르고 하산.
3년 만에 다시 와 섰다.
고려산 배경으로.
아래사진 십 여장은 혈구산 정상에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며 조망되는 모습들.
혈구산 정상에서 하산해야할 찬우불 방향부터.
위 위 사진 우측으로 한 바퀴 돌며
3년 전 고려산 미꾸지 고개에서 산행 시작하여 고비고개 거쳐 혈구산 정상에서 외포리 선착장으로 하산하며 7시간 반을 걸었던 능선이다.
외포리 선착장 뒤로 석모도가 보이며 작년 여름(2017.6.28) 개통된 석모대교 (왕복 2차로. 폭 11m, 길이는 1.54km)
40년 전 첫 방문 후 많이도 다녔던 석모도,
강화 본섬 외포리선착장과 석모도 석포리선착장을 오갔던, 배를 타야만 다닐 수 있던 유일한 뱃길은 2017.7.1.부터 운항이 중단 되었다.
고비고개에서 부터 올라온 방향.
혈구산에서 바라본 고려산, 고려산 생략하고 혈구산만 쉬엄쉬엄 오르니 여유있어 좋다.
미꾸지 고개에서 산행 시작한 1진 일행들은 지금 어디쯤 오고 있을까?
정상에 군부대가 있는 고려산과 달리
혈구산 정상에선 360도 완전 한 바퀴 돌아도 가려진 곳 없어 사방으로의 조망이 오늘 날씨 만큼이나 시원하다.
정상에서 마냥 쉬고 찬우물 방향으로 하산 시작.
내려딛는 길을 무척 가파르다.
바람막힌 곳에서 점심식사 나누기.
새로 나오는 어린잎이 예뻐시...
마을길로 내려와 하산길을 잘못든것 같아 위치 알아보니 전혀 아니올씨다.
현재 위치는 파란 동그라미(●), 가야할 곳은 찬우물 약수터(●)
좌측 능선으로 가야할 것을 마을길로 내려와 돌아본 모습.
혈구산에서 이쪽으로 하산해야 할 것을 마을로 내려섰더니 방향이 많이 틀렸다.
하산깃점 찬우물 도착.
고려산으로 간 1진 일행 기다리는 동안 산기슭에서 깨끗한 쑥 뜯기.
1진 까지 한산 후 풍물시장으로 이동하여 각자 취향대로 회먹기.
쑥 뜯은 김에 식구들과 도다리쑥국 끓여먹기 위해 도다리구입하고, 옛날 생각하며 부꾸미 사먹기.
산행지가 가까워 일찍 귀가하여 저녁에 식구들과 쑥 냄새 맡으며 봉 별미인 도다리쑥국으로 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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