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만 해도 반팔 옷을 입는 더운 가을 날씨가 계속되어 가로수는 이제 단풍 드는데
어제 비가 내리며 기온을 곤두박질시켜 추운 입동을 맞게 한다.
05:30. 차가 늦게 와 출발이 조금 늦어진다. 한동안 안보이던 산님이 오랜만에 나와 반가이 맞아 준다.
다른 산악회에도 다니기에 백두대간 종주를 다 끝낸 줄 알았더니 이 구간 산행을 못했단다.
07:40. 문막 휴게소. 날씨가 쾌청하니 휴게소 마당의 단풍이 파란 하늘 배경으로 한결 돋보인다. 아침식사 마치고 달리는
영동고속국도 주변의 나무들은 머리에 눈을 이고 은빛 세계를 연출하니 모두들 와- 함성을 지른다.
가을의 첫 눈치고는 많이 왔다. 09:05. 진부 톨게이트를 나서니 도로는 빙판이고 배추도 밭에서 그대로 눈에 덮여 있다.
10:00. 진고개(970m) 도착. 오대산엔 진고개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호령봉(虎嶺峰1531m), 비로봉(毘盧峰1563m), 상왕봉(象王峰1491m), 동쪽의 노인봉(老人峰1338m)과 대간 길로 이어지는 동대산(東臺山1434m), 두로봉(頭老峰1422m)·등 고봉이 많다.
일주일 전 설악 점봉산 구간의 몰래 산행을 마치고 오늘 오대산 품을 찾아 왔더니 이곳도 진고개부터 1.7km거리의
동대산까지가 자연 휴식년제 구간(2003년1월~ 2010년12월)에 해당된다.
어제 저녁 news 시간에 강원 지역 설경을 보며 챙긴 스패츠, 방한모, 장갑 등으로 무장을 하고 눈을 밟는다. 들머리
나무계단을 줄로 막아놓아 우회하여 작전 펼치며 오르니 금방 등산로를 만난다. 가방에 달고 다니던 카메라도 낮은 온도의
배터리 방전을 위해 주머니에 넣었다. 이곳도 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공식으로 종주 산행을 하고 있다. 십 여분 오르니
등엔 땀이 줄줄, 바닥엔 ‘자연 휴식년제 구간, 훼손지 복구관리 모니터링 조사구’란 작고 흰 팻말이 눈 위에 꽂혀있다.
키 작은 산죽 위로 쌓인 눈을 선두가 지나가며 털어내니 길이 생기고, 선두의 작품인 깊은 발자국을 따라 오른다.
숨 가쁜 오르막이지만 갑자기 찾아온 겨울 분위기를 맛보며 설경 감상 하느라 힘든 줄 모르고 오른다.
40분을 올라 돌아보니 얽히고 설킨 신갈나무 가지사이로 노인봉이 보인다. 잎이 무성한 여름에는 안 보이겠다.
11:00. 입산금지 안내판과 이정표 표지목이 나란히 서있는 곳을 지나 더 오르니 눈에 덮인 넓은 터에
동대산(1433.5m, 평창군 진부면) 정상 표지석이 있다. 작고 허름한 표지석을 보니 큰 표지석은 세운지 얼마 안 된 듯하다.
서쪽으로 비로봉과 상왕봉이 나무사이로 보이나 날아갈 듯한 북서풍의 강풍으로 조망을 감상할 수가 없어
전망 안내판 그림으로 대신한다. 비로봉은 아직 미답지라 여러 번 갔었던 월정사와 상원사 생각만 난다.
바람을 등지고 바라보는 동쪽에 우뚝 솟은 노인봉은 두 번인가 안개 속에서 오르던 날보다 멀리서 보는 모습이 더 멋지다.
11:15. 동대산 지나 첫 번째 헬기장 1421m봉. 무성했던 풀들은 눈 이불을 덮고 119구조대 팻말만 외로이 서 있다.
하늘빛을 닮은 비로봉과 상왕봉 산줄기들이 눈에 덮여 입체적으로 조망된다. 돌아보니 동대산 뒤로 보이는 먼 산들이 온통 하얗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딛는다. 고목나무 가지 끝 뒤로 조망되는 동해의 푸른 빛이 더 차갑게 느껴진다.
1406봉 가파른 내리막. 바람 찬 흥남부두는 가보지 못했지만, 몸이 날려갈 듯 한 이 바람도 만만치가 않다.
11:40. 동대산 1.7km, 두로봉 5km 고도 1300m 능선. 골짜기의 눈을 모두 능선으로 실어 나르는 세찬 바람과 사투를 벌인다.
뺨이 얼얼하다. 발자국이 자꾸 깊어진다. 배탈이 나서 아침도 못 먹고 지쳐 시작부터 뒤에 오던 이는 어찌되었을까?
오늘 처음 나왔는데. 도와 줄 수 없어 마음만 안타깝다. 오늘따라 남자 대장들이 불참하여 후미에 여자 대장이 있으나 걱정된다.
12:00. 진고개 3.9km, 동대산 2.2km, 두로봉 4.5km 이정표. 어릴 때 갖고 놀던 새총처럼 생긴 Y字 고목 물푸레나무 줄기 사이로
노인봉이 여전히 쫓아오고 있다. 능선에 쌓인 눈은 바람과 합세하여 눈보라를 일으켜 앞사람 발자국을 지우며 동해로 도망친다.
바람이 무섭고, 바람 소리가 무섭다. 몸이 휘청 거린다. 문자오는 소리는 들리는데 손이 얼고, 장갑을 벗을 수 없어 확인을 못한다.
12:10. 차돌배기. 산에서 쉽게 볼 수없는 커다란 차돌 바위가 있어 불리는 곳이다. 차돌은 바닥에도 깔렸을 텐데
눈으로 덮여 보이지는 않고 나무사이에 있는 몇 덩이만 보인다. 바위가 커서 술래잡기 하면 재미있겠다.
근처에 한 아름이 넘는 둘레에 목질부까지 커다랗게 구멍 뚫린 신갈나무 고목을 보며 끈질긴 생명력을 느낀다.
눈이 많이 쌓여 정강이까지 빠지니 다리가 균형을 잃으며 휘청거려진다. 강풍이 여전히 진로를 방해한다.
시장기가 돌아 시계를 보니 12:30. 아무리 배고프다 한들 눈보라와 강풍에 앉아 먹을 곳이 없다.
차돌배기에서 20여분을 걸어 이정표 두 개를 지나니 ‘긴급 상황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30m 아래에 설치하였으니
구조의 손길이 필요할 때 이용하십시오.’라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가느다란 로프 끝으로 비닐움막이 보인다.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뒤에 오는 이가 이곳에서 연락해 내려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오르막에 휘청거리고, 내려딛다 엉덩방아를 찧으니 눈 위라 아프지는 않다. 능선에 많은 눈을 옮기며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선이 아름다운 명작을 만들고 있는 바람은 작은 바위에 모자도 만들어 씌워 주었다. 자연이 만든 예술품이다.
12:45. 1260봉. 상왕봉 방향의 sky line과 노인봉과 동해안의 조망이 좋다.
뒤에 낙오된 사람 기다리는 후미대장을 보필한다며 친구 분도 함께 기다려 주니 이 추위에 고생이 많다.
내리막 능선은 맑은 날씨인데도 눈보라에 앞이 안 보인다. 겨울채비 안했으면 큰 일 날 뻔했다.
뒤로 1260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올려다 뵈고 앞으로도 높은 봉우리가 몇 개 보이는데 어느 봉우리가 두로봉인지 알 수가 없다.
손이 시려 메모도 못하고 바람 가려진 오르막에 쪼그리고 앉아 뜨거운 물과 간식을 먹으려니 입이 얼어 그것도 힘들다.
깊은 발자국을 쫓는 오르막은 발을 더 높이 들어야 하니 힘이 배로 들고 시간도 걸린다.
14:00. 비탈 오르막에 쪼그리고 앉아 메모리칩을 교환하고 1383봉에 올라서니 헬기장인지 넓다. 시가지와
동해가 보이는 조망은 좋으나 발목 위까지 높이 쌓인 눈과 심한 눈보라를 일으키는 바람이 훼방을 놓아 오래 머물 수 없다.
두로봉을 향한 오르막은 무척 힘들어도 땀이 못나오고 손발이 시렵다. 커다란 나무 끝에 와 닿는 바람소리가 오를수록 무서워진다. 첫 눈 한 번에 이렇게 춥다니, 올 겨울 한 철 추위를 한 번에 치루는 것 같다. 바람 속을 통과하기가 무척 힘들다.
14:25. 북대사로 가는 이정표를 지나 두로봉(1422m) 도착.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 강릉시 연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곳에도 신배령까지 자원보호, 산불방지를 위한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다. 무단출입 할 경우 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탐방로 안내판 그림엔 신배령으로 가는 등산로조차 그려져 있지 않다. 지나온 진고개에서 동대산, 두로봉에서 신배령까지면
오늘 구간은 모두 해당될뿐더러 다음에 걸어야 할 노인봉 구간도 소황병산을 거쳐 매봉까지 비 지정등산로에 해당되므로
대간 종주 중 오대산 구간은 걸을 수 없다는 결론이다. 백두대간 종주코스는 자연 휴식년제, 비 지정등산로, 천연보호구역이라는
명목으로 설악산, 오대산, 속리산, 지리산 등의 일부 곳곳이 막혀있어 종주자들이 이런 문구에 점점 무디어 지고있다.
넓은 터에 정상 표지석 하나 눈 위에 외로이 서 있어 악수하고, 우측 뒤로 노인봉과 많은 풍력 발전기들을 바라본 후
내려딛는 내리막은 잠시 내리 꽂는 급경사다. 엉덩방아를 찧긴 해도 바람을 가려줘 살 것 같다. 주목나무 천연 보호림
사이를 지나는 북사면은 너무 가파러 곧장 내려설 수 없어 쓰러져 눈에 덮인 주목나무를 넘으며 옆으로 걸으며 내려 딛는다.
다음에 걸어야할 대간 줄기가 잠시 시원스레 조망된다.
앞에 내려다 보이는 걸어야 할 능선에 날리는 눈보라가 마치 산불 연기처럼 동쪽 멀리 뽀얗게 퍼지고 있다.
14:50. 능선에서 내려서니 바람에 눈이 날려 앞사람들 발자국이 하나도 안 보인다. 마루금이려니 생각하며
무조건 북쪽으로만 향해 걸으며 바람과 사투를 벌인다. 차라리 능선이면 낫겠다. 미끄러지며 주저앉으니 몸이 다 묻힐 정도다.
바람은 여전히 눈을 몰고 와 쌓아 놓는다. 발 한 번 잘못 딛으니 엉덩이까지 빠진다. 주저앉으면 온몸이 그대로 묻힐 정도의
눈을 헤집으며 전진한다. 앞에 간 일행 발자국이 없어져 후미팀 네 명이 우왕좌왕, 이리저리 뿔뿔히 흩어져 헤매니
각자 러셀인 셈. 내 어쩌다 이리 용감무쌍해 졌는지.
고통을 감내하는 병에라도 걸렸음인가? 이 상황에서의 자신은 자신만이 지킬 수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신갈나무 빽빽한 숲엔 나무와 바람과 눈뿐이다. 어디로 가야 하나, 혼자 떨어졌으면 어쩔 뻔 했나,
옆에서 함께하는 동행인이 고맙고 또 고맙다. 뒤에 혼자 떨어졌던 사람은 어찌되었을까
오전부터 내내 걱정되지만 도와 줄 수 없어 마음만 안타깝다. 오고는 있는 걸까?
이정표는 두루봉에서 끝났고 조금 전까지 보이던 리본도 출입금지구역이라 그런지 안 보인다.
어쩌다 하나가 보이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길이 안보여 이리저리 각자 발길 닿는 대로 걷는다.
배는 고프고 눈길이라 지쳐 힘은 드는데 혼자 떨어졌다간 영영 집에도 못 갈 것 같다.
15:30. 1234봉 정상일까? 발자국을 만나 잠시 쫓았더니 다시 안 보인다. 종아리까지 빠지며 걷는데 발자국은 커녕
흔하게 매달려 나부끼던 리본도 안 보인다. 내려서서 다시 발자국을 만난다. 아침을 먹었어도 배고프고 지치는데
뒤에 탈 난 사람은 어찌되었을까? 뒤로 가 볼 수도 없는 상황이니 궁금증만 더 한다.
능선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조망이 좋으나 지금은 조망 감상할 여건이 아니다. 도중에 탈출로가 없어 무박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 곳이니 북쪽을 향해 걸어야만 한다. 뒷사람 걱정 중인데 뒤에서 두 사람만 오고 있다.
아픈 사람 어찌되었나 물으니 모른단다. 마냥 기다리다 다시 내려가 봐도 찾을 수 없어 할 수 없이 그냥 오는 중이란다.
어떤 이의 백두대간 산행기에 눈 속에서 조난 당해 생명을 잃었다는 내용이 자꾸 떠오른다. 자신은 자신만이 지켜야 한다.
발자국을 새로 만들며 오르자니 배고프고 지쳐 행동식을 입에 넣으니 목이 멘다. 잠깐 쉬자하니 이럴 땐 그냥 가야 한단다.
빨리 가는게 상책이라며 모두 모터 달린 사람들처럼 내달리니 혼자 쉴 수도, 떨어질 수도 없다. 눈만 없어도 혼자 가겠는데.
깊게 생긴 발자국을 따라 전진, 전진이다. 우측으로 돌아보니 노인봉 좌측으로 여러 대의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풍력 발전기는 좋겠다, 세찬 바람에 힘 안들이고 돌 수 있어서.
마지막 봉우리라 생각하고 내려서니 긴 그림자마저 지워지고 어둡다. 잠시도 안 멎어주는 바람이 야속하다.
허리가 휘고 아프다. 신배령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바람은 잠시도 멈출 줄 모르고 몸은 쓰러질 것 같다.
어쩜 이리 하루 종일 불어 댈 수가 있을까. 해가 기우니 바람이 더 차다. 얼굴과 손발이 시렵다.
가방에 밥이며 과일, 간식과 물, 먹을 것을 잔뜩 두고도 못 먹다니.
16:40. 드디어 신배령(1173m,新梨嶺) 도착. 강릉시 연곡 삼산리와 홍천군 내면 조개리를 이어주는 고개다.
예전에 맛이 신 배나무가 많아 신배령이란 이름이 붙여졌단다. “와 이젠 살았다.” 일행 한 분의 외마디.
오늘의 대간 길은 여기서 접고 내려설 일만 남았다는 희망으로 들린다. 이곳에도 두로봉까지의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다.
눈 위로 난 발자국이 없어져 이리저리 헤매긴 했지만, 두로봉부터 걸어와 보니 출입금지 시켜야 할 만한 ‘위험한 구간’은 아니다.
골짜기로 내려서니 습지에서 자라는 물꼬챙이골 닮은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함백산 산행 때 한 번 보았던 풀인데
어둡고 눈에 덮여 구별이 안 된다. 다른 계절엔 야생화가 많겠다. 내리막 계곡은 물가의 돌들이 눈에 덮여 있어 길을 모르겠다.
얼음과 눈이 있는 계곡물을 이리 건너고 저리 건너기를 수차례. 지류를 만나 계곡이 깊어지면 산비탈을 오르내린다.
눈 쌓인 돌길을 걷자니 미끄러워 몸 균형이 잘 안 맞는다. 워낙 깊은 산골 오지이다 보니 교신기도, 휴대폰도 무용지물이다.
가뜩이나 힘든데다 밥까지 못 먹었으니 허기지고 지칠 대로 지친다. 금방 도착 할 것 같은 생각에 쉬었다 가자고 조르지도 못한다.
나뭇가지 사이 멀리 아주 작은 햇님이 잠깐 마지막 빛을 발하며 구름을 붉게 물들이더니 골짜기가 금방 어두워진다.
40분 정도면 다 내려갈 수 있을 거라 했는데 아무리 내려가도 끝이 없다. 어두운 골짜기에 군락을 이룬 산죽은 길을 더 어둡다.
18:00. 주위가 너무 어두워 랜턴 불을 밝힌다. 길도 리본도 안 보이고 어둠뿐이다. 한참을 내려가다 골짜기의 계곡물이 넓어져
건너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징검다리 돌멩이들을 딛고 건너다 미끄러져 엎어지며 물에 빠져 신발도 장갑도 젖으니 더 춥다.
얼마 쯤을 걸었을까? 먼저 하산한 일행 중 세 명이 “걱정하며 기다렸다”며 랜턴 들고 마중 나와 맞이해 주니
반갑고 고맙고... 골짜기를 벗어나 넓은 임도를 만나니 18:40. 그래도 도착지까지는 아직도 멀었단다.
그보다 더 궁금하다며 뒤에 떨어졌던 사람부터 물었더니 “도저히 산행을 계속 할 수가 없어 119 구조대를 불러
오던 길로 내려가 다른 차를 이용해 먼저 서울로 가겠다. 걱정 끼쳐 미안하다”고 하며 먼저 서울로 출발 했단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안심 된다. 이제야 궁금증이 풀리나 했더니 웬걸,
또 다른 한 사람은 선두에서 두로봉까지는 잘 갔는데 그 후엔 이정표도, 발자국도 없어 눈 속에 헤매다
혼자 동해안 방향으로 하산하여 역시 혼자 귀가 했단다. 첫 눈이 왔다고 좋아 했더니
‘겨울 산행은 이런저런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앞으로는 더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남겨 준 산행이 되었다.
19:05. 홍천 내면 매표소 도착. 오늘의 산행 소요시간 9시간.
2006.11.7.(火). 백두대간 30-1구간을 종주하다.
(진고개~동대산~차돌바위~두로봉~신배령-조개골-홍천 내면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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