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繡山(1016m) - 충북 단양군 적성면과 제천시 수산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북쪽으로는 작성산과 동산, 남쪽으로는 도락산과 황정산, 남동쪽으론 소백산 봉우리들이 죽령을 사이에 두고 일렬로 줄지어 서있고,
서쪽으론 비봉산을 가운데 두고 청풍(충주)호가 휘돌아 감으며 그 건너 서남쪽 방향으론 월악산 두 봉우리가 두 귀를 쫗끗 세우고 있다.
금수산 첫산행은 10년 전(2009.11.10), 미인봉과 신선봉이 이어지는 아주 멋진 암릉코스를 걸었었다.
월악산 국립 공원 주변과 충주호를 바라보며 산행하는 맛이 백미이다.
2주 전 금수산 가기로 했으나 비 예보가 있고, 추석명절 전이라 산행인원도 적어
산행을 취소하고, 오늘 다시 재개, 금수산 다녀온지 2년만에 다시 찾는다.
코스는 2년전(2017.11.21)과 똑같되 방향만 반대로 돌며 원점회귀 산행이다.
양쪽으로 다 걸어보니 시계바늘 방향으로 걷는편이 오전에 운무낀 소백산 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점이 더 낫다.
2년전엔 금수산 산행 후 단양 스카이워크를 오르고, 잔도길을 걸었으나 오늘은 산행 한가지로 마무리.
산행 높이(1016m)나 급경사 가파르기를 생각하면 오를 엄두가 나지 않지만,
다른 코스에 비해 산행거리가 짧아 정상까지 오르기를 주저하지 않고 용기를 냈다. 산행 소요시간(10:40~ 15:40) 5시간 소요.
고속도로 달리는 동안 산봉우리 꼭대기마다 구름이 드리워져 전망이 안좋을 것 같아 걱정했으나
산행들머리 도착하니 구름이 많이 벗겨져 안심. 충주호와 월악산 국립공원, 소백산 능선 등 금수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2년 전 왔을 땐 좌측 2코스로 올라 우측 1코스로 하산했는데 오늘은 1코스로 올라 2코스로 하산 한다.
산행들머리 상학 주차장 도착하여 단체 인증 부터 남긴 후 산행 시작.
고구마 수확을 위해 줄기를 걷은 밭과 코스모스가 가을을 알린다.
한 달 만에 나선 산행에 이곳 저곳에서 가을이 물씬 묻어난다.
삼거리 갈림길.
금수산 정상에서 내려와 우측은 상천리(제천)으로, 좌측은 상학리(단양) 방향이다.
상천리 주차장은 둥지봉이나 가은산 산행 때 이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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