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작은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다음 화요일(7.28) 스케쥴이 어떻게 되시나요?"
"화욜이면 엄만 산(광덕산, 상해봉)에 가는 날인데 왜?"
ㅇㅇ이가 여름방학을 하는데 방학 기간이 일주일이라서 하루 자고 오려구요."
"그럼 와야지, 할민 산에 못가도 괜찮아, 다음에 가면 되지뭐."
"그냥 다녀오세요, 어짜피 하루 자고 올테니까요."
"그래 그건 엄마가 알아서 할께."
며늘은 다음주에 방학이라 이번주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없어
어린 딸래미 스케쥴에 맞춰 아들은 일부러 년차 내어 부녀가 와서 하루 자고 오늘(7.29. 수) 돌아 갔다.
내년엔 학교에 입학하여 학생이 되면 점점 시간 내기도 힘들텐데 시간 될 때 자주 만나야 할 것 같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고맙다는 손주의 방문이다.
명절과 생일 등 특별한 날이 아니면, 일부러 찾아 다니기 전엔
각자의 생활들이 바빠 얼굴 보기도 쉽지 않은게 요즘 세대 이다.
손녀의 눈높이에 맞춰 지낸 이틀이 손녀에게 오래오래 기억되어 다음에도 또 기분좋은 방문으로 기대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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