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공원 걷기

opal* 2020. 12. 17. 23:07

 

푹푹찌는 여름날엔 더워서 걷기 싫고

혹한의 겨울엔 넘 추워 걷기 싫고

그렇다고 봄 가을엔 자주 걷느냐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로 생략하기 일쑤다.  

 

 

공원 한 바퀴 걸으면 내 걸음으로 십 분,

한 시간이면 여섯 바퀴 걷는다.

힘들 땐 이 정도로 끝내지만 보통은 열 바퀴 돌게 되니 백 분이 소요된다. 

 

집에서 공원까지 가고 오는데 이십 분 모두 합치면 두 시간 걸린다

한 바퀴 걷는데 보통 천 이백 보, 열 바퀴면 만 이천보

한 번 나가 걷다보면 만 사천 보, 매일 걸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게 참 실천이 어렵다.  

그래도 저녁이면 가끔 나가 걸으니 "이게 어디야

 

 

아홉개의 기둥사이 여덟 칸(間)을 통과해보면

가장 좁은 한 군데 빼곤 모두 통과를 하니

위에 써있는 대로 라면 아직 20대 몸매라는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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