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귀목봉(鬼木峰, 1036m)

opal* 2023. 7. 11. 22:00


8년 전(2015.11.10) 귀목봉 옆 청계산(849m) 산행.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등산로가 불분명, 갈림길에서 귀목봉과 오뚜기령은 똑같은 1.4Km, 참고로 귀목고개에서 귀목봉까지도 1.4Km. 귀목봉으로 가면 너무 힘들까봐 오뚜기령으로 하산하다 길을 잘못들어 네 시간 반, 예상시간보다 두 시간  더 넘게 걷느라 힘들어 하기도 했다.

6년전(2017.09.05) 귀목봉 산행은 청계산 들머리인 청계저수지에서 시작. 청계산과 귀목봉을 연계한 산행을 하려다 청계산 입구에서 군인들의 사격 연습으로 입산을 금지 시켜 할 수 없이 귀목리에서 산행 시작. 정상에서 내려오다 엉덩방아 찧기도 했다.

3년 전(2020.07.14) 산행은 청계호수에서 산행 시작(09:40), 
1진은 청계산, 길매봉을 거쳐 귀목봉에서 하산,  
2진은 원점산행으로 귀목리에서 시작,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쉬다 나와 정상에서 내려오다 미끄러져 오랫동안 아파했던  기억이 있어 귀목고개에서 명지 3봉쪽으로 올라갔다 내려오기도 했다. 

오늘(2023.07.11) 절기상 초복, 귀목봉 산행 하산 후 초복 복달임 행사와 장마기간이라 비가 오락가락하니  46명 전체 인원이 각자 체력에 맞게 원점산행 하기로, 우비와 우산을 준비 했기에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며 귀목고개까지 올랐다.
귀목계곡 모습은 3년 전과 별 다름 없어 사진찍기를 많이 생략 했다.  
복날 답게 날씨도 후덥지근 하지만 우비도 입어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니 
귀목고개에서의 바람은 얼마나 시원 하던지... 
지난번 사랑산과 칼봉산 산행 때 정상까지 올랐더니 이번에도 정상까지 가는 줄알고 귀목고개에서 후미대장이 기다려 주고 있다.  정상까지의 남은 거리는 1.4km 이지만, 귀목고개까지의 경사도 보다 더 가파르다. 
엄청 가파른 귀목봉 정상에서의 엉덩방아(6년 전) 추억이 있고, 비도 내리고 있어 후미대장 혼자 얼른 올라가라 하고 동행인과 둘이 귀목고개에서 하산 하기로, 하산 중 2진 몇 명이 새참 시간을 갖고 권하기에 맥주 한 잔, 
다 내려와 빌린 장소(15만원)에서 삼계탕 식사와 여흥 시간을 갖고 복날의 더위를 잊고 귀가. 
오후엔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지만,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의 즐거움이 있어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낸 하루에 감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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