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오랫만의 산책길('230902(토))

opal* 2023. 9. 2. 21:43

'230902(토)
날씨는 무더워도 이왕이면 해 길 때 먼 곳으로 다녀 보자며 전철 이용해 몇 번 여기 저기 잘 다니다 그새 무릎 부상과 배탈로 며칠  방콕 생활, 오랜만에 스틱 챙겨 뒷산 산책길엘 나섰다. 물병이나 하나 들고 다니던 산책길을 스틱을 사용하며 도움 받으니 걷기가 훨씬 낫다.

여름내 가지않다 오랫만에 나섰더니 산딸나무 열매는 빨갛게 익어 다 떨어졌고, 어느새 꽃무릇과 상사화가 피어 반긴다.
군락으로  무리지어 피지는 않았어도, 어쩌면 딱 한 송이라서 더 귀한 맛에 더 반가운지도 모르겠다.

불편한 다리에 신경 쓰느라 평소 보다 사진  찍기를 많이 생략 했다.
둘레길 한바퀴 돌아 넓은길로 편히 내려올까 하다 전에 찍었던 물봉선이 궁금하여 오던길 되돌아 습지로 가보니, 안갔으면 큰일 날뻔 했다. 모두 반개하여 방실방실 웃으며 반겨주니 얼마나 고맙던지, 지난해 보다 더 많이 피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때 맞춰 기길 참 잘한 것 같긴 한데 찬바람으로 바뀐 요즘 모기의 극성은 어쩔 수 없어 옷 위로 몇방 물렸는데도 붉게 부어 오르고 몹씨 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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