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31015(일) 스케쥴 없는 휴일

opal* 2023. 10. 15. 22:38

'231015(일)  스케쥴 없는 날  

춥도 덥도 않은 좋은 날씨, 다른 때 같으면 산책이라도 나서련만, 내일은 병원에서 두 의사와 면담이 있는 환자와 동행해야 하고, 모레는 한 달 만에 만나는 기다려지는 즐거운 모임, 그리고 또 하루는 건강검진 받는 동생 부탁으로 병원에 동행 약속, 연속 외출 스케쥴이 기다리고 있다.  
며칠 전 고향 친구한테서 전화가 와 만나자 하며 여러 사람의 일정을 조율해 보다 이래 저래 안되겠어서 친구들끼리 만나라고 했다. 자주 만나야 할 얘기도 많은데 만나는 장소도 멀고 피로가 누적 되겠기에 피하고 싶었다.

오전엔 들어 앉아 밀린 사진 정리 하고, 오후엔 미용실엘 다녀왔다. 여유로운 휴식 취할 때 머리라도 정리해 놓으면 한 달은 신경 쓰지 않아도 편하게 지낼 수 있어 좋다.  

겨울이면 다음해 봄까지 오래도록 스키를 즐기더니 그 취미가 몇 십년 만에 낚시로 변해 가끔 무박으로 낚시 떠나던 아들, 오늘은 가까운 곳으로 간다며 당일 새벽에 나서더니 우럭 잡아 들고 오후에 일찌감치 귀가.
작은 우럭으론 회 뜨고, 큰 것은 튀겨 내어 놓으니 저녁 밥상이 한결 푸짐하다. 우럭은 보통 회 뜨고 나면 얼큰한 매운탕을 끓이게 되는데, 직접 잡아온 수고로 쉽게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으니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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