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rekking

오대산 선재길('231024)

opal* 2023. 10. 24. 22:16


'231024(화), 오대산 선재길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 선재길은 평소에도 걷고 싶던 길이라 어제까지 병원 동행으로 불참될까 걱정 했는데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다행히도 참석할 수 있었다.
선재길은 에전에 스님들이 다니던 월정사와 상원사 사이의 9Km 계곡길 이다.
몇 십년 전 처음 상원사를 찾던 날은 눈이 많이 쌓여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눈길을 지루하게 걸었던  추억이 있다. 그 후 오대산(비로봉,상왕봉) 산행 때는 상원사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오랫만에 오니 비포장도로 흙길에 웬 차가 그리 많은지... 도로 옆으로 승용차가 많아 진입이 어려워 도중에 내려 상원사 입구로 향했다.  
1진은 상원사 먼저 들려 선재길 걷기로 하고,  2진은 선재길 입구로 바로 들어서서 단풍 즐기며 걷기 시작, 들머리 도착 시간이 늦어 계곡물 옆에 자리 깔고 점심식사 나눈 후 계곡물 소리와 함께 부지런히 걸었다.

고도(818m)가 높아 상원사쪽은 단풍이 이미 진 곳도 있고 월정사쪽으로 옮겨 갈 수록 고도가 낮아 단풍이 볼만 했다.
안개가 잔뜩 끼었던 오전에 비하면 시간이 지나며 날씨가 쾌청해져 가을날 또 하나의 추억 만들기에 최적,  틈틈히 시간 내어 다닐 수 있음에 하루 하루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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