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2(화) 수선스런 4월의 산 해미읍성에서 말했듯 춘천 오봉산 산행 예정에서 비 예보로 아라메길 트레킹으로 변경, 전에 혼자 서산 삼존 마애불과 보원사지 탐방했듯 이번에도 2진으로 종주하지 않고 해미읍성과 개심사만 둘러 보았다, 비 내리는 날씨라 꽃이 고개를 숙이긴 했지만 개심사 방문 여러번 만에 명부전 앞 청벚꽃을 처음 볼 수 있었다. 어느 시인은 "삼월의 산은 수다 스럽다" 했고, 또 어느 시인은 "봄철의 산들은 선線으로 말한다." 하고 어떤 글쟁이는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내가 보는 사월의 산이 제일 수선스러워 보인다. 산벚꽃 만발할 때의 산은 차마 이름 붙일 수 없는 갖가지 형형색색으로 채색되어눈길을 잡아 끄는 마력에4월의 산은 정신이 혼미해지고 멀미가 날 지경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