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rekking 69

가을바다 해변길 걷기

'231007(토) 가을 바다를 찾아 해변길 걷기 오늘은 남은 인생 중 젤 젊은 날, 혼자서 용기내어 초행길을 찾아 나섰다. 김포공항역 도착하여 마지막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고 있으려니 많은 무리의 손님을 쏟아낸 열차는 차안에 있는 비행기 탈 급한 손님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 쏜살같이 내달린다. 차는 사람 마음을 참 알기도 잘 안다. 기다리는 자의 여유로움은 또 어찌 알고 5분 후엔 검암행 이란다. 검암행 하나 보내고 다음차 이용, 10:10 김포공항역 출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를 타면 기분이 좋아진다. 차 안에 커다란 짐 가방들이 많이 보일뿐더러 공항 3층 출국장까지 올라가면 외국 여행 출발 전의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져 즐겁다. 인천공항 도착하여 3층 화장실 들러 7번 게이트 나서니 111버스..

국내 trekking 2023.10.07

바라기, 미사리

'230916(토) 미사리 뚝방길 걷기 09시 전 나서서 전철 기다리다 차가 오길래 생각없이 올라타니 '마천'행 이라 방송하네? 얼른 내려 다시 기다렸다 '검단산역'행에 올라 09:18 출발. 5호선은 같아도 강동역에서 양쪽으로 갈라져 종점이 마천과 검단산역으로 나뉜다. 미사역은 검단산역 방향에 위치하므로 다른 역에서 환승 할 일행에게도 잘 보고 타라고 문자로 알려주고 거리가 멀어 마냥 가게 된다. 미사역에서 내려 셋이 만나 작은 공윈에서 차와 과일 간식 나눈 후 다시 걸어 지하도 지나 강변 뚝방길 거의 다 도착할 무렵, 길 옆 건물 벽에 그려진 눈에 익은 상표가 보여 쳐다보다 더 깊숙한 곳에 수입품 아울렛이 보이기에 "우리 한 번 들려 구경이나 해볼까?"했더니 모두 대 찬성. 이것 저것 둘러보고 가성비..

국내 trekking 2023.09.16

미사리 뚝방길 산책( '230827)

어제 걷고와 피곤하여 하루 늦게 쓰기 '230827(일) 강변길 걷기 11:50 출발. 냉방된 전철 안에서 두 시간을 앉아 있으려니 반팔티 위에 얇은 겉옷을 더 입어도 몸이 얼어온다. 더운 여름에 횡재 일까 독 일까? 13:50 검단산역 도착, 어느새 보라빛 맥문동이 피어 발길을 잡는다. 산곡천 건너 멀리서 검단산이 반긴다. 무릎이 아직 완쾌 되지 않아 산에는 못가고 강변을 향해 다리 아래로 내려 딛으니 한 번도 걷지 않았던 미지의 길은 검색한 결과 대로 이어져 있다. 우측으론 검단산, 팔당대교 건너 좌측으론 예봉산이 인사한다. 한번도 찾지 않아 섭하다는 듯. 산곡천 바로 옆 공터엔 맨발걷기 길을 만드는지 인부들은 곱고 붉은 흙을 쌓고 흙 다지기 롤러가 눌러 주고 있다. 산곡이란 이름 붙은 다리 세 개 ..

국내 trekking 2023.08.28

계양산 둘레길('230806,일)

어젠 병원엘 함께 다녀오고 오늘은 혼자 산을 향해 나섰다. 날씨가 흐릴듯하여 계산역으로 가 산성길로 오르는데 이 길은 내게 골고타 언덕으로 느껴지는 길, 낮기온이 워낙 높아 물 세 병을 준비한 가방도 무겁지만, 그늘이라곤 전혀 없는 연속 오르막 계단은 그야말로 지옥을 향하는 길이다. 첫 봉우리 역할을 하는 꼭대기를 올랐다 다시 내려 딛어 하늬재 고개에서 잠시 휴식,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오르려니 숨이 턱턱 막히고 발이 떨어지질 않는다. 오르다 말고 서서 생각을 바꾸었다. '뜨겁고 무더운 날씨에 정상만 고집하며 무리 하지말고 둘레 길이라도 제대로 알아야겠다.' 뒤돌아 하늬재 고개로 다시 내려와 이번엔 한 번도 딛어보지 않은 방향으로 긴계단을 내려 딛으니 도중에 야자매트를 깔아놓은 산 중턱 둘레길이 직진 길을..

국내 trekking 2023.08.06

화암사 트레킹

'230725(화) 화암사 첫 트레킹은 7년 전(2016. 8. 30), 이번이 두 번째. 원래는 괴산 칠보산 산행 예정이었으나 장마기간 중 충북지방에 폭우로 피해가 많아 산행지를 옮긴 것이다. 참고로 괴산에 있는 칠보산(779m) 은 다섯 번의 산행('070721,'090505, '130716,'160809,'180710)이 있었고, 올해가 여섯 번째인데 캔슬 되었다. 화암사 코스는 첫 트레킹 때도 비가 많이 내려 조망 감상을 제대로 못해, 전국적으로 비 내리겠다는 예보로 걱정 했더니 기우였다. 비 온 뒤의 청량함으로 가시거리가 얼마나 좋던지, 완전 축복 받은 날씨였다. 뒤로 보이는 상봉과 신선봉은 2006년 9월 새벽 몰래 오른 첫 산행 이후 몇 번을 다시 가려다 못가곤 했기에 아쉬움이 있어 화암사 ..

국내 trekking 2023.07.25

'230701(토) 서해선 개통 첫날

서해선 전철 개통 첫날 나홀로 트레킹 서해선 전철 (고양 대곡~안산 원시, 라임색) 개통식은 어제(6/30), 그 지역 단체장들을 초대했다 야당 의원들이라 초대를 취소했다는 말에 웃음만 나온다. 일반인들은 오늘부터 승차 가능, 새로 생긴 역 주변에 볼거리 있을까하여 아침에 검색해 보니 별로, 환승 할 경우 오이도가 보이기에 일단 점심 때 다 되어 나섰다. 김포라인, 공항철도, 서해선, 서울 지하철 5호선, 9호선 등 다섯개의 라인이 있는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려니 처음이라 장소를 몰라 우왕좌왕, 자세히 보니 지하 2층, 김포라인 방항으로 가다 우측으로 긴 에스컬레이터를 두 번 타고 내려가니 지하 4층 광장? 이곳에서 상 하행선 방향이 양쪽으로 있어 짧은 에스컬레이터 한 번 더 타고 내려가 지하 5충에 승강..

국내 trekking 2023.07.01

대관령 숲길('230509)

곤히 잠들어 있어야 할 새벽녁 맞춰논 알람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잠이 깨었다. 삼중 사중 창 틈새로 보이는 달빛이 밝은 걸 보면 날씨가 좋게 생겼다. 전국에서 기장 긴 길이 11Km짜리 인제 양양 터널을 지나 대관령으로 트레킹 코스는 : 어흘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상포암, 솔숲교, 숯가마, 금강송정, 대통령 쉼터 전망대, 풍욕대, 노루목이, 솔숲교, 한바퀴 돌아 주차장으로 다시 오는 원점회귀 코스 이다. 트레킹 끝내고 주문진항에 들릴 예정이라 예정 소요시간은 4시간. 100년만에 개방된 소나무숲, 솔내음 품은 상쾌한 바람과 전직 대통령 쉼터 전망대에서 강릉 시내를 감상할수 있어 오랜만에 맑은날씨에 기분도 상쾌한 산행. 풍력 발전기가 즐비하게 늘어선 선자령이나 바우길, 신사임당이 넘어 다니던 '대관령 옛길..

국내 trekking 2023.05.09

신두리~학암포 트레킹 날

참석할 수 없을 것 같아 불참하겠다 했는데, 어제 보호자 혼자 퇴원 하는 바람에 참석 할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잠깨어 나서니 날씨는 잔뜩 흐린상태. "내일 날씨는 비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겠다" 는 예보를 듣고 우산과 우비도 챙겼다. 오늘 걷게 될 코스는 6년 전(2017. 11. 26)) 타산악회에 참석하여 동생과 함께 걸었던 곳, 이번엔 전체 길이(12Km)를 다 걷지 않고 중간에 내려 마지막 종점까지 반 정도만 걸었다. 날씨는 잔뜩흐려 바닷물 빛은 덜 예뻤지만 비도 오지 않고, 오히려 바람 불어 좋은 날~ 바위에 붙은 굴도 한 두개 까먹으며 힐링의 시간 보내고. 이곳은 벚꽃이 이제 한창 이더군. 강풍이 몹씨 몰아치는 날씨에 걷기 끝내고 뉴스를 보니 강릉에서는 산불이~ 헬리콥터도 접근 못 할 정도..

국내 trekking 2023.04.11

청남대 두 번째 방문

4년만에 다시 나섰다. 높은 산 산행보다는 단풍과 국화꽃이 있는 가을 분위기 즐기며 가볍게 걷고파서. 첫 방문 때에는 처음부터 각 대통령 이름 붙은 산책로마다 차례 대로 골고루 다 걸었으나 이번엔 순서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걷기로 한다. 국화꽃 감상 후 우선 전에 없던 새로 보이는 앞 산 꼭대기 전망대 부터, 오각정 아래 편안한 자리에서 점심식사. 이틀 전 영등포역 열차 탈선사고 여파로 어제까지 많은 열차가 운행을 못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가까이 사는 지인 부부는 부산여행 다녀오며 열차마다 제때에 도착을 못해 많은 사람들로 택시도 못잡고, 전철도 끊겨 할 수 없이 역사에서 밤을 새우고 다음날(어제) 아침이 되어서야 집에 올 수 있었다고 한다. 본인은 그날 모처럼 왕복으로 빠르고 편한 열차 이용..

국내 trekking 2022.11.08

괘방산 산행 날의 '바다부채길' 걷기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괘방산 첫산행은 15년 전(2007.12. 9), 안인진에서 올라 정동진으로 하산하려다 산행 후 주문진 들릴 생각에 정동진에서 안인진으로 들 날머리를 바꾸었다. 괘방산 두 번째 산행은 2008년(8.26), 세 번째 산행은 2014년(6. 3). 소백산 연화봉 철쭉산행 날 비 예보로 동해쪽으로 변경. 코스는 늘 안인진과 정동진이 서로 바뀌며 들, 날머리가 된다. 산이 많이 높지 않고 길이도 길지 않다며 모두들 산으로 향하는데 본인은 2진으로 바닷길만 걸을 생각. 전에는 그냥 드나들 수 있던 정동진 역이 지금은 입장권(1,000원)을 구입해야 드나들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 우측으로 이어지는 모습. 8년만에 다시 찾은 오늘(2022.09.27)은 괘방산 네 번째 ..

국내 trekking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