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7(토) 공원 데이트 한 달만의 재회, 지난달엔 바닷물에 옷 입은 채 발 담갔으니 이번엔 동네서 만나자 하여 둘이 만나 점심 식사후 커피점 갔다가 두 사람 모두 에어컨 바람을 싫어해 도로 나와 얼음과 물 사들고 공원으로 직진, 여러 종류의 매미들이 제각기 다른 음색으로 우렁차게 합창하는 소리가 들리는 산기슭, 커다란 나무 숲 그늘에 두 사람 같이 앉을 수 있는 넓직한 그네에 나란히 앉아 자연 바람 쐬니 "어느 호텔 커피샵 못지 않게 맘에 든다" 며 좋아한다, 그네는 셀프로 밀어가며 서너 시간 앉아 긴 수다 떨고 일어나니 공원이 맘에 들어 다음에도 와서 걷고 싶다는 그녀, "다음엔 산까지 오르며 산책하고 싶다"기에 "가을 단풍도 아주 멋진 곳이니 그 때 다시 또 오자"고 했다. 마냥 흡족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