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사운드 트레킹

엄동설한에 떠나는 트레킹

opal* 2013. 1. 11. 19:10

 

엄동설한에 떠나는 트레킹,

지난해에 세 번의 외유(히말라야, 동유럽, 장가계)가 있었지만,  한 번 더 떠나볼까하고 신청하려다 해를 넘겼다.

추위를 많이타는 체질로 고산의 추위를 몇 번 온몸으로 느껴 봤기에 춥지않은 곳을 걸어 보고 싶었다

뉴질랜드는 우리와 반대인 남반구, 밀포드 트레킹은 따뜻한 계절에만 개방을 한다.(2012.11.1.~2013.4.18.)    

 

▲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곳이 어디 한 두군데랴마는...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지만 고도가 높지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다는 말에 유혹 되었다. 

그러잖아도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함께했던 지인이 3월에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 가자는 걸 거절 하였다.(칼라파트라, 5550m)

고산증과 추위, 게다가 본인은 3200m이상 고도에선 장 활동이 원할치않아 식사량까지 제한해야하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트레킹 신청 후 아직 출발도 안했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요금이 껑충 올랐다. 항공료도 유류 할증료도 포함되지 않은 가격인데...

 

세계 지도를 보면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주로 호주보다 남쪽, 남극해에  떠있는 섬으로 경도상으로 우리나라 보다 동쪽에 있다.
시차는 한국보다 3시간 빠르며(한국 09시 = 뉴질랜드12시),  여름(10월~3월)에 시행되는 서머타임 기간에는 한국보다 4시간이 빠르다.

본인 방문 시 우리나라와 시차는 4시간. 우리나라가 자정일 때 뉴질랜드는 새벽 네시가 된다.

 

▲ 세계 지도(우측 위 + - 또는 마우스 가운데 휠버튼으로 지도 크기를 확대 축소 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태고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국가 이다.

뉴질랜드의 자연환경은 얼음으로 이루어진 산, 강, 깊고 맑은 호수, 그리고 문명에 때묻지 않은 넓은 휴양림과 길게 뻗은 해변,

대표적 동물 키위와 다양한 여러 동물들이 있다. 또한 뉴질랜드는 많은 레포츠(하이킹, 스키, 래프팅, 번지점프 등)으로 유명한 나라이다.

쿡해협(Cook Strait)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주와는 태즈먼해(Tasman Sea)를 사이에 두고 약 2,250km 떨어졌다

◈ 국 명 : 뉴질랜드(New Zealand),   ◈ 수 도 : 웰링톤(Wellington, 32.9만명) 북섬의 남쪽에 위치한다.
◈ 면 적 : 268,130㎢(한반도의 1.2배),   남위 34도∼47도 사이에 위치해 있고 길이는 약 1600Km이다.

 ◈ 인 구 : 380만명( 이 중 마오리족은 약 10%정도)

◈ 주요도시 :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로토루아,   ◈ 언 어 : 영어와 마오리어
◈ 종 교 : 기독교(성공회 25.7%, 장로교 16.5%, 카톨릭 14.4%) ,   ◈ 주요민족 : 앵글로색슨계 백인:90.3%, 마오리 원주민:9.7%
뉴질랜드는 '아오테아로아(Aotearoa)'라는 말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말의 뜻은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기후와는 정반대의 기후로 남반구의 온대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해양성 기후로 한서의 차가 심하지 않다.

날씨가 자주 바뀌기는 하나 전국에 걸쳐 일조량과 강우량이 충분하다.

여름에는 아열대성 기후가 되고 겨울에는 남섬의 남부 알프스에 눈이 많이 내린다.

1년중 가장 무더운 때는 1-2월이며 가장 추운 때는 7-8월이다. 오클랜드를 기준으로 여름철 최고 기온은 약 25℃, 최저 기온은 5℃정도이다.

뉴질랜드는 1일 사계절이 나타난다고 할만큼 기온의 차가 심하다. 따라서 한 여름이라도 여행하려면 점프나 긴바지가 필수이다.

북섬은 화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섬보다 조금 더 따뜻하며, 남섬은 남극에 가까워 북섬보다 좀 더 추운 날씨이다.

 

뉴질랜드 달러 20불 지폐

 

통화와 환전
뉴질랜드 달러는 보통 N$라고 표기하며 동전에는 5,10,20,50¢, $1, $2짜리가 있으며, 지폐는 $5,$10,$20,$50,$100짜리가 있다.

이중에서 $50와 $100는 잘 사용되지 않는 큰돈이다. 호텔이나 은행 등의 공공기관 외에는 USD가 잘 통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뉴질랜드 달러로 환전을 해야 한다. 쇼핑 시나 물건을 구입할 때는 웬만한 카드는 모두 통용되고, 환차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카드구입이 유리하다.

전압
전압은 230/240V이며 50Hz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호텔에는 전기면도기 사용을 위해 110V가 함께 시설되어 있다.

플러그는 이웃나라 호주와 같은 3핀방식이고,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스위치를 내려야 불이 들어온다.

 

뉴질랜드 역사

마오리의 이민사
뉴질랜드의 첫 정착자는 동폴리네시아계의 마오리족이다.  마오리족의 탐험가 쿠페(Kupe) 일행은 AD 950년경

폴리네시아(하와이, 뉴질랜드, 피지, 사모아 등 태평양의 섬들)의 하와이키(Hawaiki) 섬으로부터

조상의 생선인 테-이카-아-마우이를 찾아 뉴질랜드로 첫발을 딛었다.

쿠페 일행이 처음 뉴질랜드를 멀리서 보았을 때 길고 흰 구름을 보고 'Aotearoa(아오테아로아)-긴 흰구름의 나라' 라고 외친데서

뉴질랜드의 마오리어 공식명은 아오테아로아가 되었다.

 

유럽인의 이주
1642년 네덜란드의 항해사 에이벌 태즈먼(Abel Tasman)은 북반구 대륙과 균형을 이루는 거대한 남반구 대륙의 존재를 찾아

인도네시아로부터 호주를 거쳐 항해하여 뉴질랜드를 발견한 첫 유럽인이 된다.

그러나 그의 선원 몇 명이 마오리족에게 식인을 당하자 뉴질랜드에 오래 머물지 않고 서해안만을 항해한 후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뉴질랜드'라는 국명은 태즈먼이 이때 자신의 조국 네덜란드의 지명 'Zeeland'에서 따와 'Nieuw Zeeland'라 새땅을 붙인 것에서 유래한다.

100여년 동안 다른 유럽인의 탐험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1769년에 와서야 영국 항해사 제임스 쿡(James Cook)이 뉴질랜드로 항해하였다.

 

제임스 쿡은 여러지역을 탐사하고 지도를 만들었는데 아직도 뉴질랜드의 여러 지명이 그가 남긴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남북섬을 모두 항해하고 뉴질랜드가 거대한 남반구 대륙의 일부가 아님을 확인한 후 그 땅이 영국의 소유임을 선언하였다.

물개와 고래 사냥꾼이 그 뒤를 이었으며 19세기초 유럽인들이 산업 혁명의 폐해로부터 도피하기 시작하면서 뉴질랜드에는 정착민이 증가하게 되었다

 

와이탕이 조약
2월 6일은 '뉴질랜드 탄생일'로 "와이탕이 데이(Waitangi Day)"라고 불린다.

이것은 1814년 기독교 선교사들이 들어온 이후 1840년까지 이주한 2,000여명의 정착민들은 영국정부에 보호요청를 하였는데,

 이 요청에 따라 1840년 마오리 부족과 영국의 왕실 대변인(당시의 영국의 군주는 빅토리아 여왕이었는데,

여왕이 뉴질랜드에 없었으므로 관료인(Willam Hobson이 대표자로 서명을 했다.) 사이에

뉴질랜드 북쪽 베이 오브 아일랜즈(Bay of Island)의 와이탕이(Waitangi)에서 조약이 체결된다.

이 조약이 체결된 2월 6일을 '와이탕이 데이'로 부르고 현대 뉴질랜드의 탄생일로 기념하고 있고,

그 조약이 체결되었던 와이탕이는 뉴질랜드의 역사가 시작된 장소로 성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 조약은 뉴질랜들의 기초를 이루는 문건으로 영국과 마오리 사이의 관계를 법률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약의 내용은 마오리의 땅과 자원, 재화에 대한 소유권은 마오리족이 갖지만 통치권은 영국에게 양도하며 대가로

영국은 마오리족을 보호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마오리 또한 영국 시민으로서의 특권과 권리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와이탕이 지역만 국한된 것이었으나 다른 지역의 많은 족장들이 참여함으로서 국가적인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

 

마오리 전쟁
와이탕이 조약의 내용은 상호 우호적이며 양방에게 공정한 것이라고 해도, 마오리어와 영어 양계약서에 조인된 내용의 해석을 두고

분쟁이 발생하였다. 이는 유럽에서 이민자 수가 증가하면서 영어와 마오리어로 조인된 내용의 해석 문제를 놓고 재산(특히 토지)에 관한

갈등이 속출하였다. 이에 마오리족은 1860년 자치 정부를 세웠고 이 갈등은 전쟁으로 표출되어

1860~1865년 유럽인과 마오리족은 전면전(마오리 전쟁)을 치른다.

결과는 유럽인의 승리로 조약의 내용은 무시된 채 마오리족의 토지는 몰수된다.

 

양문화의 조화
20세기에 들어와 남태평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뉴질랜드는 마오리족에 대한 태도를 서서히 바꾸기 시작했다.

1975년부터는 1987년 무효화를 선언했던 와이탕이 조약의 재검토를 시작하여 원계약 상태로의 복귀를 선언,

마오리족에게 불공정하게 몰수된 토지를 보상해 주었고 교육과 제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 뉴질랜드는 유럽과 마오리의 문화를 잘 조화 시키며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 뉴질랜드 국조인 키위새.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적 조건 때문에 뉴질랜드에는 네 발 동물보다는 날아서 이동할 수 있는 조류가 많다.
그러나 뱀과 같은 천적이 없는 환경 때문에 어떤 새들은 나는 능력이 퇴화되어 버리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새가 바로 키위이다.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하는 뉴질랜드의 국조, 키위는 꼬리와 날개가 퇴화하여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부리 끝에 나 있는 콧구멍으로 흙 속에 있는 벌레의 냄새를 맡고 잡아먹는다.
이 밖에도 뉴질랜드에서는 고산 앵무새의 일종인 호기심 많은 키아, 날지 못하는 앵무새 카카포, 역시 크고 날지 못하는 새 타카헤 등을

만날 수 있다.  키위 키위키위' 하고 우는 수컷 새의 소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새이다.

밤이 되면 나와서 활동하고 눈은 퇴화되었지만 청각, 후각, 촉각이 잘 발달되었고 먹이를 찾을때는 예민하게 발달된 후각으로 먹이를 찾는다.
긴 부리가 있어 긴부리로 지렁이, 애벌레, 곤충이나 유충을 잡아 먹고 산다. 키위새가 먹이를 먹는 땅은 흔적이 나있는데

꼬리부리를 땅에 박고 먹이를 먹기 때문이다

콧구멍이 부리끝에 나있고 4개의 발가락이 짧고 굵으며 아구에는 입수염도 나 있고, 깃털로 덮어 있는 몸은 어두운 갈색이며

털은 거친털모양이다. 키위새는 성장이 느려서 어른이 되는 시기는 5년 ~ 6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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