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만에 소래포구를 다시 찾았다.(2020.10.8)
2년 전엔 8명 전원 참석, 그리고 한 친구 남편이 처음으로 참석하여 9명이 만났으나
오늘은 8명 중 두 P여사 불참으로 6명 참석,

오늘 메뉴는 꽃게 매운탕, 꽃게 맛은 좋지만 먹기는 좀 번거롭다.



아래 시 들은 며칠 전 소래포구 축제 기간 중 해오름 광장 난간에 걸어 놓은 것 들 중에서 몇 편.



















뜨거운 한 낮이라 옆에 있는 간이 매점 이용하여
음료수 사서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앉아 있으니 골 깊어진 뻘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고기잡이 하러 나갔던 작은 배들이 하나 둘 줄 지어 들어오기 시작 한다.



물길 따라 배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예전에 생새우 사러오면 배 들어오기 기다렸다가 배에서 새우가 내려지기 무섭게
바로 사서 집으로 달려와 갯펼물 씻어내고 새우젓 담그곤 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포구가 있는 어시장? 으로 이동하여 각자 사고 싶은 생선 구입하고 귀가행 전철에 오른다.
오늘 나오지 못한 두 친구는 건강이 좋지 않아 불참,
오늘 참석한 한 친구는 지난 달 집에서 넘어지며 손목을 다쳐 지난달 불참하고 오늘은 깁스를 한 채 참석,
"다리 다치지 않은게 다행이고, 왼팔 다치기를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며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며
자신에게 위로 하라" 했다. 이렇게 밖으로 다니며 만날 수 있음도 축복이려니 하고,
전철을 세 번씩 갈아타며 이동 중인데 죽마고우인 한 친구 한테서 전화가 와 또다른 한 친구가
어제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전해 준다.
어느새 병마나 죽음에 대한 얘기를 어렵지 않게 듣고 쉽게 내뱉는 그런 나이가 되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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