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739

소서(小暑)

소서(小暑)는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들며, 음력 6월, 양력 7월 초순에 든다. 태양이 황경 105°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우리 나라에 자리잡아 습도가 높아지고, 장마철을 이룰 때가 많았으나 근래에는 기온상승으로 비가 내리질 않았다. 예전에는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내고,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 김매기를 했으나, 지금은 일손도 부족하지만 제초제를 뿌리고 논의 김매기는 하지 않는다. 또 이맘 때면 논두렁 밭두렁의 풀을 깎아 퇴비(堆肥)를 준비하기도 한다. 소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과일과 채소가 풍성, 보리와 밀은 하지무렵 수확한다. 여름에는 보리밥 지어 먹고 밀은 가루를 내어 반죽하여 여름 날 저녁 마당에 멍석깔고 수제비나 칼국수 먹는 맛이란... 옥수수, 감..

Diary 2022.07.06

배당락(配當落)

배당락(Ex-Dividend, 配當落)이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의 이익금을 배분하여 지급하는 것을 배당(dividend)이라 한다. 배당금을 지급함으로써 주주들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계속 보유하게 되고, 기업의 주가를 지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특정 날짜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주식을 산 후 3거래일에 대금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증시 폐장 3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만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다. 사업년도가 끝난 다음날 이후 주식을 산 사람은 전년도의 결산에 따른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므로 증권거래소는 결제일을 감안해 사업년도 종료일 전날부터 해당 주권에 대해 배당락을 취해 주가가 합리적으로 형성되도록 한다. 주식 ..

Diary 2022.06.29

장마 시작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이라는데 그동안 너무 가물어 비는 기다려지지만 얼마나 내릴건지... , (내일까지 내륙에는 최고 150mm의 집중호우 예상,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는 호우주의보 발령).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서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 수도권 등 중부에서는 제법 굵은 비가 내리고, 시간당 30mm의 안팎의 비구름이 밀려들고 내일까지 수도권 등 내륙에 120mm, 호남과 제주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고, 그동안 봄내 가물어 목 말라하던 식물들이 이젠 날씨도 더워지고 습도가 많으니 살판나겠다. 가로수로 심겨진 은행나무 가지가 쭉쭉 크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가뭄 끝에 내리는 장맛비이지만, 시작부터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주말부터는 장마가 소강..

Diary 2022.06.23

하지(夏至), 누리호 발사

낮 길이가 가장 긴 夏至, 장마와 더위가 시작 되는 시기이지만, 지난 가을 실패한 우주로의 꿈 누리호(KSLV-Ⅱ) 2차 발사(고흥군 나로우주센터)성공이 가장 큰 소식 이다. 이번 2차 발사('22. 5.21)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실제 기능을 지닌 인공위성을 실어서 쏜 첫 사례다. 세계에서 7번째, 선진국 대열에서 더 이상 밀려나지않게, 모쪼록 정치도 잘 해줬으먼 좋겠다.

Diary 2022.06.21

공예박물관과 경복궁 번개팅

볼 일이 있어 낮에 잠깐 서울에 왔다 간다는 친구와의 번개팅, 짦은 시간 이용하여 '국립 중앙박물관이나 같이 가 볼까?' 했더니 생각 조차 어긋 났다. 전철로 이동 중인데 볼일이 끝났다며 먼저 연락이 와 지하철역에서 만났다. 역사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공예박물관에 들렸다. (두 달 전('22.4.15 ) 갔다가 시간이 늦어 못 본 곳). 일주일을 바쁘게 돌아다녀 피로한 상태라 돌아다니기도, 구경도 귀찮다기에 대강 둘러보고 나와 냉방 잘된 시원한 커피숍으로 향했다. 시원한 아이스커피 마시며 잠시 더위 식힌 후 지루하지 않게 다시 경복궁으로. 전에는 볼 일이 있어 지방에서 오는 친구들 있으면 볼 일 끝낸 친구 태워 남산 한 바퀴 드라이브나 북악 스카이웨이 드라이브 시켜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물론 차가 많..

Diary 2022.06.12

산책 중에 만난 꽃과 열매

사흘전(6/1,수) 검단산 다녀와 이틀 쉬고, 오늘은 뒷산 산책. 누가 앵두를 먹고 씨를 산에 버렸는지? 빨간 열매가 보여 사진 찍은 후 따먹으니 앵두 맛이 난다. 산에서 앵두나무를 만나다니 ... 조금 더 걸어 보리수 나무를 만나 잘 익은 보리수도 몇 개 따 먹을 수 있었다. 가까운 곳에 살며 처음 와 걷는다는 아가씨, 길따라 올라오긴 했는데 내려가는 길을 모르겠다며 지하철역을 묻는다. 헬기장에서 만났으니 고도 차이가 별로 없이 산중턱 한바퀴 돌면 된다 하고, 얘기 나누며 한 바퀴 돌고 하산 길 알려주고 헤어졌다. 봄에 바위에 핀 보라색 제비꽃 사진을 찍었는데 요즘 비가 내리지 않고 가물고 있어 바위에 물기가 없으니 말라가고 있기에 물병 뚜껑에 물을 따라 조금씩 부어주었는데도 붓는 대로 흘러 내린다. ..

Diary 2022.06.04

새 에어컨 설치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만 지내던 마당 넓은 주택에서 '97년 처음으로 아파트에 이사하며 설치했던 에어컨이 지난 여름에 작동이 되다말다 하여 올해 새로 교체 했으니 25년만의 일이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가전제품 광고가 "순간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한다" 였는데 가전제품 한 가지를 고장 없이 그 두 배가 넘는 25년을 사용했으니 참 오래 사용한 셈이다. 뭔 세월이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2~30년 전 일은 보통이다. 냉장고는 몇 년전 교체 했고, 2000년도에 구입한 자동차도 아직 타고 있으니 22년이 되었다.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이 점점 더 빠르게 실감나는 순간들 이다. 지인 중 한 사람은 2년 전 5월에 가정용으로 제일 큰 신제품 에어컨으로 교체 했다고 해서 올해는 가격이 훨씬 더 비쌀 줄 알았더니 오히..

Diary 2022.05.30

지선 사전투표 후 산책

어제(5/27)와 오늘(28)은 지방선거 사전 투표일, 오전에 사전투표하고 오후엔 산둘레 한 바퀴, 땅비싸리 바위 틈에 간신히 뿌리 내리고 봄에 예쁜 보라색 꽃을 피웠던 제비꽃, 오래도록 가물어 말라가기에 마시기 위해 들고 갔던 물 뿌려주니 그대로 바로 흘러 내린다. 노랑꽃창포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보이는 모습을 Zoom in~ 위 사진 우측으로 아래 사진이 이어지는 모습

Diary 2022.05.28

소만(小滿)일 산책

소만(小滿)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 입하(立夏)와 망종(芒種) 사이에 들며, 음력 4월, 양력 5월 21일께가 된다. 태양이 황경 60°의 위치에 올 때이다. 이 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 소만 무렵에는 모내기 준비에 바빠진다. 이른 모내기, 가을보리 먼저 베기 작업들에, 여러 가지 밭농사의 김매기들이 줄을 잇게 된다. '소만'이라는 말은 만물이 자라서 세상을 가득 채운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햇볕이 강해지고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며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다. 찔레꽃3 김종해 오월의 며칠은​ ​ 오월의 며칠은 늦잠을 잘 수 없다 밤새도록 하늘에서 별들이 내려와 찔레덤불 위에 하얗게 앉아 있다 알몸으로 웃고 재잘거리는 애기별똥별 주먹이 눈부..

Diary 202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