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웅 결혼 먼 길 가는 두 사람을 위하여 백 창우 그 누가 아나요, 그대들의 고운 사랑을 들녘의 백합처럼 순결한 슬픔을 그 누가 아나요 그 누가 아나요, 그대들의 고운 사랑을 시련의 강언덕에 드리운 무지개를 조그만 방 한 칸만 있어도 그대들은 부러울 것이 없지, 햇볕처럼 따뜻한 사랑이있으니 .. Diary 2014.06.15
근하신년(謹賀新年) 새해 피 천득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너 나무들 가지를 펴며 하늘로 향하여 서다 봄비 꽃을 적시고 불을 뿜는 팔월의 태양 거센 한 해의 풍우를 이겨 또 하나의 연륜이 늘리라 하늘을 향한 나무들 뿌리는 땅 깊이 박고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 . Diary 2014.01.01
2013년 추석 송편 빚기 추석에 송편 빚기는 어린시절이나 결혼 후나 계속 이어지는 변함 없는 일, 다른 풍속은 생략된 것이 많아도 송편 빚기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송편 속 고물은 예전부터 늘 넣던 계피내어 쪄서 얼레미에 내린 노란색 녹두, 그리고 풋콩, 참깨 등을 미리 준비해 놓는다. 쌀가루 반죽도 치.. Diary 2013.09.18
나이 많다고... 처음으로 거절당한 산행신청 서해 영종도 연안과 한강을 잇는 아라뱃길 선착장이 있는 김포 아라마린센터에서 예식이 있어 참석힌 후 집으로 돌아와, 평소 내가 다니고 있는 곳과 한글 한 字만 틀린 산악회에서 부산에 있는 금정산을 간다기에 신청하느라 전화번호를 꼭꼭 눌렀더니 굵직한 목소리의 남자 대장님이 .. Diary 2012.12.15
만기 손익 포지션 매월 둘 째 목요일은 증권가에선 옵션만기일, 내겐, 색과 모양이 같은 교복을 입고 다니던 옛친구들의 만남이 수 십년째 이어지는 날, 다른 달 같으면 방향을 아래로 향하던 지수가 이번 옵션만기일엔 외출에서 돌아와 보니 생각 외로 껑충 올라 코스피 지수가 석 달 만에 2000 선을 넘었다.. Diary 2012.12.14
두 번째 건강검진 -골밀도 검사 건강 상태를 미리미리 체크하여 아프지않게 예방하는 일은 좋은 일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이 힘들다. 웬만큼 아프지 않고서는 병원엘 가지 않고 지낸다. 감기가 들어도 웬만해선 약을 먹지않고 며칠 푹 쉬고 일어난다. 아프지도 않으며 병원 가는일은 정말 싫은데 애들한테 혼날까봐 할 수 없이 가고 있다. 2년 전에 처음으로 건강 검진을 했는데 키와 몸무게 잰 후 흉부사진 찍고 피뽑고, 소변 검사 정도로 끝냈다. 이번에도 기본적인것만 체크하겠다하니 골밀도 검사를 추천하기에 한가지 보탰다. 1번 요추가 약하다며 주사를 맞던지 약을 먹으라기에 약 먹는게 싫어서 아예 주사 한 대 맞고 왔다. 키에 비해 몸무게가 너무 적다며 식사량을 늘이라고 한다. 나는 일부러 적게 먹고 있는데... Diary 2012.12.08
첫눈 오는 날 첫눈 내리기에 휴대폰 꺼내 들고... "드뎌 서울에도 하얗게 하얗게... 어제 단양에 있는 두악산과 덕절산에서 흰눈 싫컷 밟고 왔는데, 바람이 세게 불고, 너무 추워 엄청 혼났다는... ㅠ ㅠ" "점심 먹고 커피 한 잔하며 창밖 보다 생각났던 참인데;-)" "생각만 나면 뭐하남?ㅋㅋ" "눈 더 쌓이면 .. Diary 2012.12.05
솔방울 가습기 솔방울이 가습기 역할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산행 날 솔방울을 채취해 왔다. 되도록이면 묵은 솔방울이 아닌 올해 새로 열린 싱싱한 솔방울을 따다가 서너시간 물에 담그니 벌어졌던 것들이 모두 오므라든다. 솔방울이 물기를 먹으면 오므라드는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릇에 담아 여.. Diary 2012.01.26
대학로에서 보낸 오후 K 선생, 여름방학 이용하여 여행 중 다리 골절상으로 응급실 행, 깁스하고 한 달만에 퇴원, 두 번인가? 집으로 방문, 그리고 석 달만에 대문 밖에서 식사 나누었다. 그런 와중에도 학교측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스틱들고 택시 이용하여 출퇴근. 그리고 이 해가 다 가기전, 겨울방학 .. Diary 2011.12.30
2011년 11월 마지막 날. . . 온종일 오락가락하며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로 날씨가 꽤 을씨년스럽다. 어제 다녀온 산행사진을 보다 1년 전 같은 산을 다녀온 친구가 생각나 문자를 보냈더니 만나자는 답신이 온다. 낮 시간에 바쁜일이 있어 일과 끝내고 늦게 짬을 내는데 갑자기 마땅한 장소가 떠오르지 않아 서.. Diary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