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린 날 어제 저녁엔 달무리가 끼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내린다. 24절기 중 하나인 눈 내린다는 소설이 이틀 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리는 첫눈 이다. 눈이 내려 겨울왕국이 되면 아이들은 환희의 함성, 어른들은 길 미끄럽고 자동차 정체 현상으로 울상이 된다. 오후 되니 여기 저기.. Diary 2018.11.24
남의 말은 끝까지 들어야... 4년 전(2014.12.02 ) 제법 많은 양의 첫눈이 내라던 방장산 산행 날, 힘드는 일이야 매 산행 때마다 늘 똑같은 일이고, 첫눈 치고는 제법 많이 내려 발목까지 빠지기도 했지만, 유독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무거워 체력방전으로 꽤 애를 먹었다. 1일 후미대장 보던 ㅇ 대장, 하산 후 다.. Diary 2018.11.03
가을비 내리는 날 밖에는 을씨년스럼게 바람 불며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고. 점심식사 대용으로 삶은 고구마가 겉모양이나 껍질 색은 같은데 속은 완연하게 차이가 난다. 가을폭우에 떨어지는 단풍잎. 바바람에 떨어지는 은행잎. 비 그치고 나면 기온이 내려가 추워질꺼라는 예보.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 Diary 2018.10.28
가을 개화산 산책 ※. 아래사진들은 모두 휴대폰으로 찍은 모습이다. 곱게 물든 은행잎. 붉은 벽돌벽에 빨갛게 변한 담장이 잎. 미세먼지 없는 토욜, 산책길을 나섰다. 보이는 곳마다 그림을 보는 듯, 곳곳에서 칠 하는 듯. 너도 나도 색색으로 변신 중 이다. 단풍현상은 나뭇잎의 생육활동이 막바지에 이르.. Diary 2018.10.27
교하 아트센터를 찾아 화가 지인으로부터 개인전 소식이 날아와 전시장을 찾는 날. 차 갖고 다닐 땐 어디가 되던 불원천리 멀다 않고 무작정 달려 찾아 다녔는데... 운전이 하기 싫어 대중교통 이용하다보니 안다니던 곳이라 길이 낯설어 검색하며 찾아 다닌다. 도시철도에서 코레일로 갈아타고. 운정역 하차. .. Diary 2018.10.18
번개 데이트, 저녁식사 오후에 만나 市界 근처로 가 몸보신 저녁 식사. 광화문에서 만나 대중교툥 이용. 해질녁 - 채호기 - 따뜻하게 구워진 공기의 색깔들 멋지게 이륙하는 저녁의 시선 빌딩 창문에 불시착한 구름의 표정들 발갛게 부어오른 암술과 꽃잎처럼 벙그러지는 하늘 태양이 한 마리 곤충처럼 밝게 뒹.. Diary 2018.08.30
공항 데이트 "언니 뭐하세요?" "뭐하긴 날씨가 넘 더우니 땀 쫄쫄 흘리며 있지" 더운데 냉면 드시러 오실래요?" "날씨가 넘 뜨거우니 먹는 일도 귀찮고, 내일 어짜피 미용실 가야 하니, 그럼 내일 미용실에서 만나면 안될까?" ※. 오늘 찍은 사진은 모두 휴태폰으로 촬영한 것임. 다음날(8월 4일) 미용실 .. Diary 2018.08.04
서울 기온 39℃ 돌파 서울 기온 39℃ 돌파,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이 찾아온 8월 첫날 서울의 낮 기온이 39℃를 돌파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관측장비 기온이 39℃ 기록. 이어 오후 2시53분 현재 3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1907년 기온 관측 시작 이래.. Diary 2018.08.01
남북 정상회담 몇 십년 간 넘지 못하던 경계를 살짝 넘어 갔다오는 깜짝 쇼도 이채롭지만, 속담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더니... 장끼의 "꿩 꿩" 소리와 쉴 틈 없이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대자연 속에 묻힌 그들의 모습은 가장 인상적이고 멋진 모습으로 각인 .. Diary 201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