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결과. 2000년 12월 수술, 1년 간의 항암제 투여, 방사선 치료, 면역 치료... 2001년 한 해는 '나'라는 존재가 없었던? 해, '나 죽었소' 하며 지낸 세월 이다. '다음끼니는 무얼먹나'만 생각하며 보낸시간, 생각해본들 먹을 수도 없었지만. 그리고 살만하여 일어나니 1년 반만에 전이되어 다시 폐 수술... 수술받은지 .. Diary 2006.01.05
꽃 받은 날(60주년 기념 화분) 꽃을 받은 날 이해인 제가 잘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내시다니요! 내내 부끄러워하다가 다시 생각해 봅니다 꽃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다시 친구가 되는 거라고 우정과 사랑을 잘 키우고 익혀서 향기로 날리겠다는 무언의 약속이 꽃잎마다 숨어 있는 거라고 꽃을 사이에 두니 먼 거리도 금방 가까워지네요 많은 말은 안 해도 더욱 친해지는 것 같네요 꽃을 준 사람도 꽃을 받은 사람도 아름다운 꽃이 되는 이 순간의 기쁨이 서로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군요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침묵 속에 향기로워 새삼 행복합니다 - 시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축하 화분 보내주신 님께 감사 드립니다 Diary 2006.01.01
2005년 12월 29일 창자를 잘라낸 일이 바로 5 년 전 오늘. 폐로 전이되어 절제술을 한 일은 그 2년 후의 일이다. 투병생활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부터 쏟아진다. 살아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하고픈 얘기는 아직도 많다. ... ..... .... .... 태어난 날은 양력으로 1월 초, 그 때의 음력으론 동짓달이니 아직 해넘기기 전이다. .. Diary 2005.12.29
병원 예약된 날. 청포도 친구 모임 날. 친구들과 식사 마치고 병원 향해 서강대교 건너기. 진료 마치고 귀가 중 올림픽 대로에서 방화대교. 방화대교 우측으로 행주산성. Diary 2005.09.05
무박산행은 힘들어 지리산 무박산행 날, 오전 비행기로 혼자 일찍 출발. 거림에서 자고 새벽에 도착하는 일행과 함께 산행시작. 김포 공항. 사천공항. 진주 촉석루. 논개 영정. 거림 계곡. Diary 200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