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남대봉 산행. 06:00. 차에 오르니 명절 연휴 끝이라 그런지 빈 좌석이 보인다. 지난주의 태백 산행 때 바람으로 인해 낮은 체감온도로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또 영하권이라는 예보! 그러나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서서 그럴까? 아님 바람이 불지를 않아 그런가 생각 보다 날씨가 푸.. 山行 日記 2005.02.12
이 성부- 내가 걷는 백두대간. 그 산에 역사가 있었다 -내가 걷는 백두대간1 이 성부 오랫동안 나는 산길을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산이 있음에 고마워하고 내 튼튼한 다리를 주신 어버이께 눈물겨워했다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는 일이야말로 나의 넉넉함 내가 나에게 보태는 큰 믿음이었다 자동차가 다녀야 하는 아스팔트 길에서는 .. 詩와 글 2005.02.10
윤 보영- 향기, 그대는 누구십니까? 향기 윤 보영 깊은 그리움은 향기를 자아낸다는 말이 있지요 사실이더군요 눈 지그시 감고 앉아 그대 생각 해보니. 그대는 누구십니까? 윤 보영 차를 마시는데 소리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끼고 친구 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詩와 글 2005.02.05
손이 꽁꽁얼고 발이 꽁꽁 얼었던 태백산 겨울 산행으로 두 번 다녀온 산이지만 갈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해주니 자꾸 찾게 되고 또 얘깃거리가 생겨나게 된다. 강추위 한파가 몰아닥쳐 전국이 영하권으로 되고 전남 광주에선 대설로 비행기가 결항되었으며 초등학교가 임시휴교 사태까지 벌어진 입춘을 며칠 앞둔 2.. 山行 日記 2005.02.01
이 정하- 마지막이란 말은,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마지막이란 말은 이 정하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말기를. 설사 지금 떠나서 다시 못 본다고 해도 마지막이라는 말은 결코 하지 말기를. 앞으로 우리 살아 갈 날 수없이 많이 남아 있으니 지금 섣불리 마지막이라고 단정짓지 말기를. 사람도 변할 수 있고 사랑도 변할 수 있는 법. 지금 공연.. 詩와 글 2005.01.31
꿩먹고 알먹은 치악산 산행. “오늘의 등산은 원점회귀로 하겠습니다. 개방되지 않은 등산로로 가며 안내 표지를 바닥에 깔아 놓을 테니 후미 대장은 맨 뒤에 오면서 다 수거 하도록...” 들키면 혼 난대나 어쩐대나. 부곡리에 도착(09:10)하여 매표소를 지나 곧은치 골로 들어서기 시작. 앞자리에 앉았던 내가 먼저 내.. 山行 日記 2005.01.25
이 해인- 산 위에서, 친구에게, 향기로운 하루를 위해. 산 위에서 이 해인 그 누구를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묻으려고 산에 간다. 산의 참 이야기는 산만이 알고 나의 참 이야기는 나만이 아는 것 세상에 사는 동안 다는 말 못할 일들을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그 누구도 추측만으로 그 진실을 밝혀 낼 수가 없다 꼭 침묵해야 .. 詩와 글 200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