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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일) 상사화를 찾아

'240908(일) 상사화를 찾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낮시간에도 시원할 줄 알았더니 산책길에 작은 물 두 병이 부족하다, 그뿐인가 우유와 음료도 있었지만 점심식사를 안해 그렇다 쳐도 아무튼 날씨가 도로 더워지는 느낌.오늘도 새롭게 만난 무리진 상사화(꽃무릇)로 인해 기분이 한층 업~ 예쁜 꽃들을 보면 힐링되어 꽃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어제는 반바지 차림이라 모기에게 헌혈을 많이해 오늘은 긴바지 입고 물봉선 군락지 들어서니 모기가 옷 위로 덤비며 쪼아댄다. 녀석들 참 독하기는~ 잠시도 쉬지를 못하게 한다.어제 진주 모양을 닮은 누리장 나무 열매가 눈에 띄기에 작년 가을 군락을 이루던 소나무 군락지 아래로 가보니 열매는 커녕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오히려 다른 곳 보다 더 늦다.

꽃과 단풍 2024.09.08

'240907(토) 물봉선과 꽃무릇

'240907(토) 물봉선과 꽃무릇   '우정은 산길과 같아 오고 가지 않으면 길이 없어진다' 고 햇듯 봄엔 개구리 알 찍고, 초여름엔 보리수 열매 따먹던 습지 오솔 길, 여름 한동안 너무 더워 그늘길로 다니느라 이길을 다니지 않았더니 풀이 무성하게 자라 길인지 풀밭인지 구별이 안된다.   물봉선을 만나기 위해 허리까지 차오르는 키 큰 풀들을 하나 하나 잘근 잘근 밟아 뉘이며 길을 만드니 풀벌레들은 자기네 서식처를 왜 망가트리냐며 덤비고, 한약에서 '율초(葎草)'라 불리는 줄기가 잔 가시로 이루어진 환삼덩굴은 반바지 입은 정강이와 종아리에 상처를 내며 감기고, 살아갈 날이 얼마남지 않은 산모기들은 옷 위까지 떼거지로 덤비며 헌혈을 요구 한다.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친 후 만난 물봉선,  누가 누가 더 큰..

꽃과 단풍 202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