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학산 애기꽃, 선운사 동구 -서 정주. 동백 - 박 남준 애기붓꽃, 봉분이랄 것도 없이, 오래되어 잔디도 다 죽고, 거의 다 무너져 내린 묘지 위에, 솔잎 길이 만큼의 키 작은 꽃 하나. 멀리서 보며 할미꽃인가 하고 다가가보니, 작년에 자랐던 묵은 줄기 조차 아직 그대로인 예쁜 꽃과 새 잎. 솔방울에서 떨어져 양지에 자리잡고, 새로 자라는 앙증맞은 작은 .. 꽃과 단풍 2009.04.14
사랑이 꽃 피는 날 - 이 효녕, 개나리 - 손 정모 벚꽃, 낙화. 떨어진 꽃닢. 민들레. 목련, 사랑이 꽃피는 날 이 효녕 푸른 하늘 우러러 활짝 터진 꽃송이들 바람부는 대로 흔들려도 기다림으로 남겠다는 약속 빗방울 후드기는 허공 안 생각이 물결로 흘러가듯 향기로 안기는 그대 그리움 내가슴 위에 꽃으로 피어냅니다. 바람결에 날아 다니는 자르지 .. 꽃과 단풍 2009.04.13
용봉산 산행 날, 진달래 - 이 해인 용봉산에서 목련. 자목련, 진달래 이 해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들의 지병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 꽃과 단풍 2009.04.07
자연농원에서 . 장미덩굴에 꽃이 달릴 즈음엔 황홀지경에 이르는 곳이건만 아직 새싻이 나오기 전이라 썰렁하다. 막내가 태어나던 해, 1976년 개장한 자연농원은 애들 어렸을 적에 많이 다닌 곳이라 그때 이름이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으나, 개장 20년을 맞아 그동안 쓰던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1996년 '에버.. 꽃과 단풍 2009.04.04
봄의 편지 - 김 동월 매화, 산수유, 봄의 편지 김 동월 언어로 표현할 수없는 형형색색의 꽃 들 긴긴 겨울능선을 넘어 찾아온 봄의 전령들 꽃이야기 손근소근 속살거리는 꽃들의 사랑 밀어들 나비를 부르고 향기에 취해 갈 길 멈춘 나그네의 탄성 지나칠 수 없는 고고하고 화려한 자태 누구의 솜씨일까 흉내낼 수없는 신(神.. 꽃과 단풍 2009.03.25
쇠뿔바위봉에서 때이른 진달래. 춘란. 산자고 재작년(2007년 3월) 위도에 갔을 때 처음 본 산자고, 여기서도 만날 수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 춘란. 미선나무, 큰개불알꽃, 큰 개불알꽃(봄까치꽃). 광대나물, 수선화, 꽃과 단풍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