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맛기행 1
여행 다니며 잘 먹는 날도 있었지만 일부러 먹거리 찾아 떠나는 먹방 투어는 처음이다. 장흥, 강진, 완도, 해남 등 하루에 네 지역을 다녔지만 첫날 아침 식사는 차에서 먹고, 점심 식사는 장흥에 도착하자마자, 그리고 강진은 지나가기만 하고, 저녁식사는 해남에서, 완도에 가서는 잠만 자고, 다음날 해남에서 아침과 점심 두 끼를 먹는데 숙소 값이 저렴해서 그럴까? 여기저기 많이 다닌다는 홍보용일까? 아니면 시간 때우기 작전일까? 이해가 안되는 건 굳이 어두워져 아무것도 안보이는 시간에 완도까지 가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40분씩이나 소요시키며 다시 해남으로 이동하여 아침을 먹는데 왜 굳이 거리도 먼 완도까지 가서 자야하는 것인지. 완도에서 해남으로 아침식사하기 위해 달리는 도로는 편도 2차선으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