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729

'250212(수) 정월 대보름

'250212(수) 정월 대보름  예전엔 새벽에 부럼 깨물며 더위 팔고, 아침엔 흰쌀밥과 김 반찬 먹던 정월 대보름 풍습, 아버지가 하시던 대로 견과류을 사들고 온 아들, 껍질까지 까 주기에 먹기만 했다. 저녁엔 둥글게 떠오르는 보름달 보며 소원 빌어야 하는데 종일 찌프리고 가끔 눈발이 날려 보름달은 보지 못했으나 마음으로는 늘 가족 건강을 빈다.

Diary 2025.02.12

'250109(일) 오늘도 산책

'250109(일)  오늘도 산책 요즘 며칠은 아시안 숏 트랙 스케이트 경기에서  금메달 줍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많이 높아진 기량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산으로 올라 한 바퀴 돌며 낮기온이 영하의 날씨인 찬바람을 폐 깊숙한 곳까지 들이 마시니 몸도 마음도 healing 되어 한결 상큼하다. 손끝 발끝에 있는 실핏줄까지 산소가 공급되어 그럴까 암튼 한바탕 걷고 나면 condition이 very good 이다. 수술한 치아 실밥 뽑는 날까지는 한쪽으로만 씹어야 해서 죽이나 유동식, 찐고구마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있는 중이라 저녁 식사는 아들 내외와 조금 먼 곳으로 가 따뜻한 국물과 부드러운 국수로 마무리하고 왔다,  한 밤중, 차분하게 혼자 앉아 어제 그 문제의 작은 가방을 다시..

Diary 2025.02.09

250208(토) 치과 방문 후 산책

'250208(토) 치과 방문 후 산책 오전 치과 들려 어제 수술한 상처 드레싱 하고, 수술 전과 후에 찍은  X Rey  보며 설명 듣고 식구들 보여주기 위해 사진까지 찍고 귀가. 며늘에게 부탁하여 조그만 주머니 하나 인터넷으로 구입한 물건이 도착, 주머니값 주려고 들고 다니던 작은가방 열어보니 돈이 없네? 이틀 전 열어 볼 때만 해도 ㄹ 카드와 현금 몇 푼 들어 있었는데 ...  날씨가 너무 추워 방콕하다 이틀동안 다녀온 곳이라고는 치과와 약국 밖에 없고, 지금껏 살아오면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일단 ㄹ 카드 회사에 전화해 분실 신고부터 했다.  좀 찝찝하긴 하지만 책임은 잃은자에게 있으니 돈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우선 이니 산책이나 나서자.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유혹으로 점심 식사..

Diary 2025.02.08

'250107(금) 치과 방문, 뼈 심기 수술

250107(금) 치과 방문, 뼈 심기 수술  "흑과 백 뿐인 세상" 이라며  아침 일찍 사진이 전송되어 왔다.'이곳은 어제 눈이 내렸는데 그곳은 이제 오는 군... '  예전 같으면...  나이에 따라 변하는 노화현상으로 조물주께서 그만 먹으라고 어금니 치아 하나 거두어 가셨는데 그걸 굳이 해넣겠다고.... 우측 윗쪽 맨 뒤 영구치 어금니 발치한 잇몸에 뼈를 심는데 ... 얼굴은 천으로 덮어 놓아 보이지는 않으나 작은 입을 강제로 벌려놓고 드릴로 뚫고 망치로 두둘기니 상악동뼈에 이상이라도 오는건 아닌지 잔뜩 긴장되어 몸은 오그라들고...  한낮 최저 기온이 영하 7도의 매서운 날씨에 얼음 찜질팩 얼굴에 대고 병원 문 나서서 약방에 들러 약 구입하고 집에 와서도 저녁 늦은 시간까지 계속 얼음찜질, 밥은 ..

Diary 2025.02.07

'250202(일) 상제루 화재 소식

'250202(일) 설천봉 상제루 어제는 덕유산 산행 공지글이 올라오더니 오늘은 설천봉 상제루 화재 소식, 덕유산 가게되면 곤돌라 타고 갈 예정이었는데 상제루 모습 못보게 되어 아쉬운 마음. 오늘('250202) 새벽 0시 20분쯤 발생한 화재로 전소되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이... 이 건물은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지어져 올해('250202)로 28년 된 건물, 다음엔 더 멋진 건물이 들어 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풍경을 다시는 볼 수 없음에 아쉬운 마음이 ... 아래 사진은 타인 작으로 첫번째는 설천봉 일출, 두 번째는 오늘새벽 화재 모습,세 번째는 상제루 전소된 모습.

Diary 2025.02.02

'250202 산행 공지

'250202 산행 공지▲ 덕유산 상고대, '090113 촬영 단톡방에 개념도와 다음산행 공지글이 떴다.  이번 2월 첫 산행은 설경 보러 덕유산으로 간단다.덕유산? 내가 언제 다녀왔더라?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아 찾아 보니 덕유산 마지막 산행이 2017년 2월 7일,8년 세월이 눈 깜빡 할 사이에~     덕유산 첫산행 2004년 초겨울, 코스: 구천동- 칠봉- 향적봉- 백련사-구천동            눈 쌓인 스키장 거쳐 오르느라 무척 힘들었던 기억  둘('06.0311), 셋('060502~03), 넷('070605), 다섯 번째('070619)  덕유산은 육십령에서 신풍령(수재)까지 백두대간 두 번 종주,   백두대간 종주 외에 향적봉 ('080106), 적성산('080301), 향적봉('0901..

Diary 2025.02.02

'250201(토) 2월 초하루

'250201(토)  어느새 2월  찬바람이 잠시 멈추니 봄이 온 듯 온화하다. 이러다 언제 또 늦겨울 한파가 들이 닥칠지...    어제 잔뜩 흐리고 음산하게 바람 불며 잠시 기세롭게 내린 눈은 오늘 좋은 햇살로 음지엔 그대로 있고 양지엔 다 녹아 언 땅 속으로 스며들지 못한 물이 지표면으로 흘러 진흙에 미끌어지기 십상, 눈에 미끄러지나 진흙에 미끄러지나 도낀 개낀,눈이 미처 녹지못한 긴 내리막 계단길 내려 딛다 잠시 주춤, 뒤돌아 오솔길 택해 속도 줄이고 보폭 줄이고 마른 낙엽 밟으며 내려 딛었다.  가쁜 숨 몰아쉬며 긴 오르막, 일부러 미끄럼 탄 건지 미끄러진 건지 주루룩 미끄러져 내린 자국이 길다. 긴 비탈길에 눈과 얼음 젖은 낙엽 등 복병이 많다.거목인 버즘나무 하얀 수피는 차디찬 겨울의 푸른하..

Diary 2025.02.01

'250130(목) 명절 연휴 마지막 날

'251030(목) 명절 연휴 마지막 날  설명절 연휴 마지막 날은 맞지만 내일은 금욜 다음 주말이 또 기다리고 있어 연휴 마지막 같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느낌, 4박5일 휴가 이용해 설명절 연휴를 오롯이 집에 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손자, 오후에 귀대하는 얼굴 보려고 오늘은 오전에 나섰다. 플라타너스(버즘나무)의 윗 부분을 보면 수피가 희게 보여 자작나무 같기도 하고, 나무에 달린 열매가 아직 많이 남아 잘 보이니 북한에서 불린다는 '방울나무' 라는 이름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헬기장 지나 그늘진 내리막엔 아이젠 착옹, 조금 쌓였던 눈이 양지엔 녹고 음지엔 얼어 붙어 미끄럽다. 좁은 길에 셀카 찍다 마주친 세 사람 반대편에서 나타나니 한 컷 부탁, 많지도 않은 눈 배경으로 찍서 달라기에..

Diary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