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690

'240804(일) 하람이 첫돐

'240804(일) 하람이 첫돐  "세상에 태어나 첫돐 맞은 아가야 항상 밝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거라"애기 엄마는 무남독녀, 외조모는 일곱 남매의 막내, 외조의 형제들이라도 만나자 하여 셋째와 다섯째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 네 남매가 만나 얼굴 마주하고, 오랫만에 함께 집까지 다녀가니 마음 후련하다.    병원에 다녀온 며늘은 "아들이 담주 화욜에 퇴원한다"는 소식을 전해주니 반가운 소식. 주말 저녁시간,파리 '24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동메달 소식, 여 전사들의 10회째 이어지는 올림픽 금메달도 역사적인 일이지만,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 선수는 국내에서 다섯 번째의 금메달 획득도 새로운 역사 이다. 열심히 잘 싸우고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실력도 실력이지만 무더..

Diary 2024.08.04

'240803(토) 모델료 청구?

'240803(토)  모델료 청구? 한낮 산책길 오전 중 나선다는 게 생각 보다 늦었다 바쁜 일 없으니 아무 때면 어떠랴 뜨거운 날씨 무덥고 습한데다 바람 한 점 없다 땀아 흘러라 원 없이 흘려주마 모기 기피제   뿌리는 건 더 넉넉히 담았고 오늘은 바르는 것도 준비 했다 쉬는 곳 마다 한 번씩 뿌리며 덤벼 봐라 모기야   바위틈 제비꽃 너도 한 모금 나도 한 모금 같이 먹고 살자 곤충 소리 한쪽에서 소리내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한꺼번에 소리를 낸다그래 웃던 울던 맘껏 소리 지르렴 숲 속이 떠나가도록 씨끄러우면 더 시원하게 느껴지니 그래봐야 이 여름도 막바지를 향하니  길어 봐야 넉넉잡고 앞으로 보름곤충 소리 아무리 둘러봐도 눈에는 안보이는데 소리는 사방에서 들려온다 내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면 안된다는..

Diary 2024.08.03

'240728(일) 긴 통화

'240728(일)  긴 통화  아주 바쁜 일도 없건만 무더운 날씨와 시도 때도 안가리고 쏟아지는 동남아의 스콜을 닮은 소나기 탓으로 거의 스무날만에 산책길을 나섰다. 오랫만의 걸음걸이라 오르막엔 힘이 들어 쉴 수 있는 곳이라면 죄다 쉬어가며 걸었다.  열심히 물 주며 신경 써준 바위 틈 제비꽃은 포기가 불어나 그나마 조금 풍성하게 보이니 보람을 느낀다. 습지 주변엔 큰 잠자리,  실 잠자리도 보이고, 물 속엔 소금쟁이 외에도 물 속 바닥에 하트 모양을 그리며 움직인 두 마리의 우렁도 보여 여러 생물체가 공존함을 느끼게 한다. 헬기장에서 물과 간식 먹으며 잠시 휴식,  고개들어 바라본 높고 파란 하늘에 무늬를 그린 뭉게구름은 멋지나 멀리 하늘가 낮게 내려앉은 시커먼 구름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다..

Diary 2024.07.28

'240718(목) 오늘도 종일 비

'240718(목) 오늘도 폭우 어제에 이어 종일 쏟아지는 폭우, 여기 저기 곳곳에서 비 피해 소리가 들린다, 전에는 장마철이면 연일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근래엔 지역에 따라 많은 양의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피해를 입히곤 한다. 주거지는 지대가 높아 괜찮은데 자주 이용하는 지름길이 저지대라 걱정되어 문자 보내니 다리가 새로 놓여 더 빠르게 다닐 수 있어 많이 편해졌다는 답신이 왔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안전한 곳으로 다니라 했다. 그쪽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기에 물으니 집중적으로 쏟아질 때 고였던 물이 배수가 잘되어 금방 다 빠졌노라고 하니 안심이 된다. 내일 오전 건강검진이 있어 저녁식사(18:00) 후 부터 금식.

Diary 2024.07.18

'240714(일) 손자 외출

'240714(일) 외출나온 손자 어제는 서쪽(김포)으로 달려 저녁 먹으러 다녀오고, 오늘은 1박으로 외출 나와 춘천닭갈비가 먹고 싶다는 손자 의견에 따라 네 식구가 동북쪽(가평)을 향해 달려 다녀왔으나 출발이 늦어 점저 식사를 하고 온 셈.  외출 나온 군인이 집에 있을 수 있겠나 저녁시간엔 친구 만나러 나가고~ 사정이야 어떻던 1월에 입대하여 휴가건 외출이건 매월 꼬박꼬박  집에 올 수 있었고,  다음 8월에도 집에 올 계획이 잡혔다니  쫄병 군 생활이 참 많이 편해졌단 생각 든다.

Diary 2024.07.14

'240711(목) 여름산책

'240711(목) 얼떨결에 한 바퀴 낮 시간엔 뜨거워 오후에 나섰다. 반대쪽에서 걷고 있는 중 데크길 계단 오르느라 숨이 거친데 전화벨 소리가... 내일 약속 장소를 "종로에서 DDP로 바꾸자"기에 "그러자"고 했다. DDP는 전에 전시회 관람하느라 여러번 다녀오기도 했다.낼은 원래 친구들 모임날인데 한 친구가 남편이 아파 못나온다기에 다음달에 만나자 고 했다. 친구들 점심 사줄 생각 이었는데 이왕이면 다 같이 나올 때 사주고 싶어 다른 사람과 약속을 한 것이다.나설 땐 무덥고 후덥지근 하더니 한 바퀴 돌아 130계단 올라 치현(꿩고개)에 오르니 많이 기울어진 햇님은 빛을 바래 흐릿하고 바람은 끊김없이 불어와 땀에 푹 젖은 옷을 말려준다. 자연 바람이 너무 시원해 집 향해 걷다 말고 커다란 참나무..

Diary 2024.07.11

'240621(금) '24년 하지

'240621(금)  '24년 하지  생각의 차이나 옳고 그름을 떠나 오랫동안 소식 없이 지낸터라 우선  "건강 하시온지?"  "네"  '아직 살아 있다니 그럼 되었네.'  1년 중 낮 길이가 젤 길다는 '24년 하지, 마음은 집 둘레 벗어나 먼 곳까지 다녀오고 싶었으나... 결국은 집 주변을 못 벗어났다.무슨 생각하며 걸었는지 몰라도 15:30 부터 18:00 되도록  둘레길 한 바퀴 걸었다. 머리 속은 단순 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으며 뭔가 꽉 찬 듯 텅 빈 듯 아니면 마음이 허 한 건지 중압감이 있는 건지...

Diary 2024.06.21